저금통속 기초에 대한 추억
저금통(貯 쌓을 저 金 쇠 금 筒 대통 통)
집에 두고, 돈을 집어넣어 모아 둘 수 있도록 만든 통 쇠붙이나 나무 또는 진흙ㆍ플라스틱(plastic) 따위로 만드는데 여러 가지 모양(模樣)이 있음.
집에는 빈 저금통이 있다.
1984년 만들었으니 40년이 다 되어가는 저금통으로 쇠(1 mm iron sheet)로 만들었기에 동전을 넣으면 꺼내기 힘든 구조인데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때 마침 1984년 동전이 있네요.
이 저금통을 만들게 된 이유는
전통적으로 기능대회 선수는 3학년에 최고의 성적을 내고 세계대회 출전권을 가지게 되고 2년에 걸친 1등끼리 겨루어 한명이 이기면 세계 기능올림픽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거머쥐게 되는게 일반적이다.
1학년 2학기 기말고사 후 선발된 특기생(기능선수)이기에 아무 것?도 모르고,
2학년 특기생(기능선수)은 본인 실력 쌓기보다 3학년의 보조 역활을 많이 하다보니
실제 실력은 3학년 보다 못한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3학년 선수가 실수를 함에 2학년이 금메달을 따다 보니 1학년인 우리는 졸지로 2학년부터 선발 선수가 되었기에 부담이 없고 자연스런 시간이 많았다.
물론 3학년 선배님을 대신하여 금메달을 거머진 2학년 선배는 1983년 전국대회 금메달 수상자와 평가전에서 겨루어 이기고 1985년 세계 기능올림픽 출전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년 선배께서 2학년때 금메달을 거머쥔 것은 연구하고 노력한 숨은 실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봅니다.
• Pentagon 저금통 만들기 공정
1. 철판을 동그랗게 자르고
2. 안쪽에 오각형을 그리고
3. 그린 선을 따라 정 질을 하고
4. 오각형이 서로 맞닿게 접고
5. 하나의 구조가 되도록 용접
6. 이후 표면처리 없이 보관 중
7. 현재 녹 제거를 해야 할 듯^^
판금을 처음 배웠을 때 이론 후 실기로 일직선, 원형 그리기 하고 이후 다양한 각도 나누기를 배웠는데 그중 가장 편한게 육각이었으나 오각으로 제작.
사실 컴퍼스를 이용하여 철판에 원형을 그리는 것이 생각보다 잘 안된다. 쉬울 것 같은데 이동없이 회전하는 기준점에 가해지는 힘과 이동하는 선에 가해지는 힘으로 처음 시작과 끝점에 두개의 힘이 균등 배분된 결과로 시작점에 정확하게 일치하는 원을 그리는 것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냥 쉽게 생각하고 하면 쉽게 할 수 있는게 원형 그리기다. 그런데 한치 오차도 없는 시작과 끝점의 굵기가 딱 맞는 원형을 단번에 그리는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많은 연습이 필요한데 기초만 간단히 배우고 넘긴다.
이후 복잡한 전개도에서 선들이 많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처음 직선 긋기와 원형 그리기를 소홀히 한 탓인데 나중에 고치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일까 처음 기초를 잘 다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게 보입니다.
항공기 단위계 기초를 공부하는 요즈음 부쩍 그런 생각이 더 들기에 옛날 저금통을 보고 그냥저냥 추억을 그려봅니다.
어제(6/18일) 죙일 오각을 육각이라 착각함을 어찌해야하나요??
2년만에 만날 친구들 생각에 오각형을 보고 육각형이라 착각하다 친구들을 보고서야 오각형인지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