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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장한 Jul 25. 2024

머리말을 머리에 쓰면서(가제:테스트 드라이버)

머리말은 책을 앞머리에 있어서 머릿말이라고 하지만 반드시 모두가 책 쓰기 전에 쓰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나는 내 책에 머리말을 먼저 써보려고 한다

누구나 인생 이야기를 풀어보면 영화 극본이 몇 개씩 나올 것이다 다만 그것을 재미있게 써줄 사람이 없는 게 아쉬운 일이겠지만 말이다


내 인생 이야기를 적어보는 일은 나에게는 기억의 저장의 의미가 있겠고 다른 이에게는 경험해 보지 못한 아니면 경험해 보고 싶은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다

과거에 블로그나 책에 남긴 글들을 다시 읽어보면 마치 내가 아닌 듯한 느낌이 드는데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는 어떻게 보면 확실하게 달라진 듯하다

MBTI도 시간이 지나면 결과가 달라지듯이 말이다


특히 내 주변 사람들에게는 자기 이야기가 좋던 싫던 글로 남기 때문에 민폐가 될지도 모르고 그들의 심정을 난 알 길이 없다

그래서 당장 실명을 적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가능한 대부분의 내용은 먼저 블로그에 남기려고 한다 내 성격상 아마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책으로 남을 만한 분량이 되지 않을 것이다

자서전이라 부를 만한 업적은 없기 때문에 특이한 직업 소개 정도로 남는다고 하면 나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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