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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소장 Oct 26. 2022

서울 강북아파트 10억 붕괴 수도권 아파트 8억 붕괴


최근 아파트 가격의 하락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당분간은 이 기조가 유지될 것 같네요.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22년 10월의 강북14개구 아파트 평균가격이 9억 9576만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아파트는 22년9월에는 8억남짓이었으나 22년 10월에 7억 8844만원으로 하락했습니다. 



또한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위 50개 아파트를 나타내는 지수 (KB선도아파트50지수)도 상반기까지는 +였으나 이번달은 지난달 대비 1.75%나 빠졌습니다. 단순 수치로 연간으로 계산하면 21%나 하락한 것입니다. 이는 연초에 20억원이던 아파트가 연말에는 15억8000만원으로 하락한 꼴이죠. 올 상반기만 하더라도 강남, 서초 및 핵심지역의 아파트는 가격이 하락하지 않았기에 전망도 많이 엇갈리고 비핵심지역만 하락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많았으나 최근 기준 데이터를 살펴보면 사실상 전국이 하락중이라고 보는 것이 더 맞겠습니다. 물론 여전히 거래량이 크지 않아 이런 현상이 일시적일지 장기화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요.


서울아파트 평균은 아직 12억원을 상회(12억6628만원)합니다. 그러나 지난달 대비 약 1000만원이 하락했고 아마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다음달, 다다음달 더 하락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참고로 강남 11개 평균은 15억1456만원을 기록중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1년 후 현재 집값이 어떻게 될지 설문을 했을 때 지금도다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kb선도아파트50지수' 가 하락한 것 분명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 100% 정확히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핵심 지역의 대단지 아파트만 모아놓은 지표인데, 이 단지들의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면 사실상 하락하지 않는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러나 현 상황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여 지속적인 하락이 될 것이라 속단하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분명 고점 대비 못 미치는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으나 거래량이 많지 않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살펴보면 매수자도 매도자도 없는 시장입니다. 다만 영끌을 하신 분이나 급전이 필요하신 보유자 중 일부가 급매도 매도를 한 상황이죠. 금리가 높아지면 일부 급매도 더 나올 수 있지만 그들마저 정리되면 '매도자 vs 매수자' 의 눈치싸움은 극에 달할 겁니다. 급하지 않은 매도자는 버틸 것이고, 비싼 가격에 매수자는 거들떠보지 않을 겁니다. 이렇게 거래량이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 최종승자는 경기상황에 달려있게 됩니다. 경기가 풀리면 매도자의 우위로 시장이 나타날 것이고, 반대로 금리인상 여파등이 길게 가면 매수자 우위시장이 펼쳐질 겁니다.  


하지만 아래 기사에서와 같이 현재로선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 예측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앞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란 예측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서울 매매전망지수는 58.5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3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밑돌수록 '하락' 전망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천은 61, 경기는 62.3으로 서울보다 다소 높지만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


당분간 매도자, 매수자 모두 움직일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중히 경기를 관망하면서 전략을 세우셔야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여유자금이 있는 분들은 내년 봄~여름 철에 가격이 저점으로 평가하니 이 때 저렴한 매물을 잡으시면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https://linktr.ee/realvisio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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