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즐기는 사이언스 브런치
2020년 여름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명확한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고, 글재주는 없지만 그래도 시작해 볼 수 있는 일이 저의 생각을 끄적여 보는 것이었습니다. 재능은 없지만 동경하던 일이었기에. 제가 하는 일과 저의 관심사가 맞닿은 '과학'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무모한 도전을 시작한 것이었지요.
그렇게 시작된 저의 글이 브런치에 쌓여갔고, 어느 정도 모이자, 이 글의 조각들이 하나의 온전한 책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끔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출판사를 잘못 만나 고생하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저도 그런 걱정을 아예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운이 좋게도 처음부터 좋은 출판사와 훌륭한 대표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천운이었습니다. 제가 과학에 대해 맥락 없이 주저리주저리 쏟아놓은 것들이 책이 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드디어 책이 만들어졌네요.
오래간만에 브런치에 쓰는 글이 출간 소식이라니. 아직까지도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책이 나오면 마냥 기쁠 줄 알았는데, 사실 조금 두려움 감정이 들기도 합니다. 설익은 제 생각을 세상이 이렇게 내 놓는 게 맞을까 하는. 그래도 당당해 지려 합니다.
브런치에 먼저 선보였던 글들을 다듬어 정리하고, 새로운 내용을 추가해『과학을 생각하다』라는 제목에 '가볍게 즐기는 사이언스 브런치'라는 부제를 달아 출간했습니다. 과학 지식보다 과학적 태도와 사고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노력했습니다. 여러분들의 과학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을 친숙함과 즐거움으로 바꿀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책 구매 링크를 첨부합니다.
YES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9630862
교보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2676893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833639&start=pnaver_02
저의 첫 책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