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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경 Aug 25. 2022

실업 일기 2일 차

2022-08-25 목요일

이래서 사람들이 점을, 사주를, 타로를 보는구나 싶은 목요일. 


되는 일이 없을 것 같은 불안감. 


이력서를 어제 한 군데, 오늘 일곱 군데 정도 지원했다. 일을 하면 힘들고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이왕 쉬게 된 거 주위에서는 실업급여를 받으며 휴식하라지만... 커리어가 끊길 것 같은 불안감에 초조하다. 근 일 년 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는데 내 커리어를 어디에 쓸 수 있을까 싶은 기분도 든다. 게임 업계에서 출판 업계로 옮기려 하니 턱없이 적은 연봉 테이블이 아찔했다. 이 돈을 받고 생활할 수 있을까? 너무한 거 아니야? 아무리 출판업계가 어렵다지만... 그래도 웹소설로 괜찮아지고 있는 거 아닌가? 하지만 다시 게임업계로 가기에는 나는 너무 특수성이 큰 직무다. 나를 뽑아줄 것 같지도 않고 머리가 아프다. 


그래도 지원하는 데는 제한이 없으니까. 포트폴리오를 제대로 만들어서 지원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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