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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지헌 Jul 04. 2020

우리는 어떻게 문제를 푸는가

[나의 회사]② HOW in Golden Circle

WHY가 생겼으면, 그 다음 할 일은 HOW다.

앞서 우리는 '자기 계발을 하고자 하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학원/과외/여타 서비스'보다는 저렴하지만, '인강'보다는 학습효율이 높게 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언급했다.


그 미션을 '어떻게' 풀고자 하는지(HOW)에 대한 얘기를 하려면, 역시 이번에도 나의 이야기를 잠깐 소개해야 할 것 같다.




나는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을 올라온 케이스라, 생활비를 벌기 위해 다양한 일을 했다. 특히 시간 대비 효율이 가장 좋은 알바는 과외였다. 여차저차 개인과외부터 그룹과외, 학원알바까지 다양한 경험을 했다. 그러면서 우선적으로는 과외를 구하기가 되게 어렵다는 것과, 그룹과외가 운영하는 것은 더 힘들긴 하지만 시급이 더 높아 꿀(?)이라는 것을 체득했다. 또한, 과외장소로의 오랜 이동시간이 소요되는 경우는 시급을 높여달라는 말을 하루에도 열다섯번씩 속으로 삼키기도 했다.


또한 나의 전공은 산업공학과인데(TMI), 전공 특성 상 거의 모든 전공에 팀프로젝트가 있다. 사실 많은 사람들에게 팀프로젝트 하면, '버스 운전하는 사람 따로 있고, 타는 사람 따로 있냐!'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조금 달랐다. 성장에 대해 끊임없이 갈구하기 때문일까, 나는 오히려 팀프로젝트 시간이 즐거웠다. (버스 타기만 했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팀원들과 논의하며 혼자 생각해 내지 못하던 것들을 실현하고, 나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이야기하기 위해 논거를 탄탄히 준비하는 과정에서 성장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그런 학습은 3,4년이 지나도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것도 신기하게 느꼈다.


후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미국의 NTL(National Training Laboratories)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업을 그저 보고 듣는 것보다 참여하고, 서로 가르칠 때 학습효율이 극적으로 증가한다는 수치를 보고야 나만의 개인적인 경험이 아니라고 안도했다.

출처 : NTL(National Training Laboratories)




이런 개인적인 경험과 공신력 있는 정보를 토대로, 우리는

'가격절감'에 대한 측면에서는 수업료를 나눠서 지불하는 [그룹 과외] 형식으로, 더 나아가서 선생님들의 이동시간을 줄이는 [온라인 수업]의 형태로 수업을 제공하고.

'학습효율'에 대한 측면에서는 학생들끼리 만나 의견을 주고 받고, 같이 공부하고 과제를 풀어나가는 [오프라인 스터디]의 형태로 공부 방식을 제안하고자 한다.




by 방지헌.

baewooj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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