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e-스포츠 동아리 팀선비와 함께한 사우스 폴 비밥 토너먼트
2024년 5월, '캠퍼스에 가다!'의 두 번째 이벤트를 위해 저희는 성균관대학교를 찾았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주목받는 e스포츠/보드게임 동아리 팀선비가 함께했습니다. 오늘은 팀선비의 회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팀선비 동아리와 South Pole Bebop 이벤트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팀선비’는 성균관대의 대표적인 e-스포츠 및 보드게임 동아리로, 2014년 3월에 창설되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창설 당시의 팀선비는 하스스톤 팀으로 유명했는데요, 점점 규모가 커지면서 현재는 두 캠퍼스를 합쳐 약 160명 정도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게임 동아리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2014년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에서 8강에 진출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후, 2015년과 2016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리그 준우승, 교내 오버워치 리그 우승, 2022년 마작 대회 우승 등 다양한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게임의 장르를 가리지 않고 합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게임도 물론 상시로 하지만, 여러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환경에 있어 온라인 협력 게임들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동아리 내에 스타크래프트 유즈맵 붐이 불어서 디펜스류 게임을 함께 하고 있어요. 이런 멀티플레이 게임을 할 때는 같이 플레이할 인원을 동아리 톡을 통해 모집하곤 하는데, 인원이 많다 보니 공식 채팅방만 4개나 있습니다.
PC 게임 외에도, 보드게임을 즐기거나 다양한 게임을 통해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고 있어요. 동아리방에는 여러 보드게임이 구비되어 있고 함께 게임할 사람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접근성이 좋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데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점이 팀선비의 특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팀선비만의 이벤트인 '선비컵'이 있는데요, 선비컵은 동아리 내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로, 창설이래 학기마다 꾸준히 개최되고 있습니다. 약 한 달 정도 기간이 소요되는 나름 대규모 대회로, 경기 방식도 실제 LCK(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의 리그전 방식을 도입하여 진행됩니다. 팀 구성도 공정을 기하기 위해 경매 방식으로 진행되는 등 전통에 걸맞은 치밀함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South Pole Bebop 이벤트가 이루어지기 바로 전주에 이번 학기 선비컵 이벤트가 종료되어서 그 열기가 채 식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처음에는 팀선비 운영진을 통해 SPB 이벤트를 제안받았습니다. 기업과 협업하여 진행하는 이벤트 형식이 처음이었는데, 운영진과 멤버들이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동아리 내에 게임 제작에 관심이 많은 소프트웨어학과 학생들이 많다 보니 새로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이벤트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스팀에서 처음 접한 South Pole Bebop은 마치 체스판처럼 생겨서 게임의 비주얼과 컨셉에 호기심을 느꼈습니다. 특히 ‘For the king’이나 ‘Baldur's Gate’ 게임을 좋아하는 멤버들에게는 더욱 눈에 띄었던 것 같아요.
메인 건물을 파괴해야 한다는 승리 조건을 듣고 처음에는 러시 전략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상대방의 저항이 만만치 않아 의도했던 대로 쉽게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전략을 바꿔서 상대 캐릭터의 체력을 먼저 깎아내리는 전략으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단순히 캐릭터나 좀비를 직접 공격하여 경험치를 얻는 것 외에도 주변 지형이나 캐릭터의 특수 능력을 활용하는 다양한 전략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게임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고, 특히 밀고 당기는 등의 퍼즐적 요소를 활용했던 부분이 재밌었습니다.
동아리 운영진 측의 반응도 정말 좋았고, 이런 이벤트가 처음이었던 만큼 회원들에게도 신선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이벤트가 끝나고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예상보다 훨씬 다양한 전략을 세울 수 있어서 재밌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참여했다’는 후기를 나눴습니다. 또한, 이번 이벤트에서는 렐릭(장비 아이템)을 사용하지 못했지만 추후 렐릭이 추가되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피드백도 있었습니다.
아! 이벤트 중간에 노트북을 충전할 공간이 부족해서 걱정되었는데, 회원들이 노트북을 들고 복도를 나가서까지 게임을 즐기는 열정적인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회원들이 전반적으로 즐겁게 참여하는 것을 보고 이벤트에 대한 걱정과 긴장이 눈 녹듯 사라졌었습니다.
지난 HAJE 이벤트와 동일한 포맷으로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이전 경험을 토대로 한층 더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얻은 생생한 반응과 학생들의 솔직한 피드백을 통해 게임뿐만 아니라 이벤트 전반에 대한 개선의 힌트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양한 대학교 게임 동아리와 협력하여 South Pole Bebop의 타겟 오디언스를 찾아나갈 예정입니다. 다음에는 어떤 동아리와 협업할지 정말 기대되는데요! 앞으로 업로드될 다음 콘텐츠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 사우스 폴 비밥 스팀 페이지 를 방문하시거나 30일간 텐투플레이를 무료로 체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