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8 리바운드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라는 사전 지식을 가지고, 스포츠물을 어떻게 풀었을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람을 하였습니다~
해체 위기에 놓인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로 발탁된 양현(안재홍), 여러 이유로 농구를 제대로 시도조차 하지 못한 열정을 가진 여러 선수들을 모으기 시작하였고, 2012년 전국 고교농구 대회에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얘기할 때, 증명을 해내는 이야기이다.
1.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이 영화를 관람하면서 계속해서 들던 생각은 어떻게 이 코치와 선수들은 포기할 만한 상황을 겪으면서도 농구에 대한 열정을 꺾이지 않으면서 헤쳐나가는 원동력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관람을 하였는데
관람을 하면서 영화 내에서 얻은 답변은 여기에 나오는 선수들을 냉정한 시점으로 바라보았을 때 농구라는 세계에서 능력은 출중하나 점점 신체적인 스펙으로 밀리게 되면서 슬럼프에 빠진 가드 '기범', 올라운더 스몰 포워드였지만 가정의 한계와 신체적 결함이 발생하면서 농구의 꿈을 접게 된 '규혁' 그리고
전문적으로 농구라는 세계에서 활동을 해본 적 없는 '순규'와 '강호'등 소외된 사람들끼리 뭉쳐 서로 격려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바탕으로 농구 대회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성적을 거두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2. 급하게 코치로 선정된 양현(안재홍)은 어떤 매력이 있길래 선수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을까?
이 영화는 코치 '양현'의 시점으로 영화 전개가 이루어진다. 영화 초반에 '양현'은 비록 임시 코치로 일을 하게 되었지만, 옛날의 영광을 직접 몸으로 겪은 시절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된다.
하지만, 성과를 내려고 아등바등할수록 선수들은 서로 믿지 못할뿐더러 개인의 실력마저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가버리게 되었고, 결국 팀은 와해되고 말았다.
그 상황에서 '양현'은 좌절감을 느끼지만 이내 스스로 '내려놓음'과 '소통'을 통해 상황을 변화시키려고 노력을 하였고, 이내 새로운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에 성공을 하게 된다.
본인의 욕심과 고집은 내려놓고, 선수들 하나하나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을 하며 자신의 부족함을 스스로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면서 선수들은 다시 부족하지만 자신들을 진정으로 이해해 주는 코치의 노력에 감동을 받아 다시 RE:bound를 하기로 결정을 한다.
부족한 인원, 열악한 환경, 아무도 기대해 주지 않는 상황 속에서 자신들을 이해해 주고 함께 나아가길 원하는 코치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6명의 선수들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게 되었고, 결국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 내었다.
목표한 바를 같이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내려놓고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며, 같이 헤쳐나가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진정한 팔로우쉽이 발생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였다.
주연의 시점으로 본 주인공들의 이야기
별점 : 3.5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