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4주차]
로제 & 브루노 마스 - APT.
에스파 - Whiplash
제니 - Mantra
아일릿 - Cherish (My Love)
세븐틴 - Love, Money, Fame
키스 오브 라이프 - Get Loud
있지 - GOLD
트리플에스 - Hit The Floor
빌리 - 기억사탕
팅 팅스(The Ting Tings)의 스케치를 K-컬쳐의 물감으로 색칠해 만들어낸 새 시대의 초상화
테크노 리듬 위에서 비로소 여성은 도나 해러웨이의 사이보그로 다시 태어날지어니
도발적인 메세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단조로운 편곡
여백과 단조의 미학으로 서늘함을 불어넣는 기발한 터치
어느덧 9년차 아이돌이 된 세븐틴, 이제는 힘을 빼고 담백하게 풀어낼 줄도 알게 되었네
촘촘히 배합한 드럼과 기타 스트로크로 힙합과 라틴의 풍미를 동시에 잡다
컴포지션의 감각은 되찾았으나 맥락 없는 트랜지션이 발목을 잡는다
멤버들의 기본기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상황에서 힙합 소울 장르는 최악의 판단
유리공예처럼 정교하게 제련한 소리들로 빚어낸 공감각적 세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