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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워플레이스 Jan 06. 2022

이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방법

취미생활 크리에이터가 되보자


투잡은 필수 쓰리잡은 선택


판사이면서 드라마 작가를 하고, 직장인이면서 유튜버를 하고, 요리사이면서 화가로서 개인전을 하는 사람들. 어느덧 세상은 투잡을 갖는 게 당연한 것처럼 됐다. 다재다능한 사람들이 넘쳐나는 세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글로벌 경제를 무너뜨린 바이러스에 치솟는 물가와는 반대로 바닥을 기고 있는 연봉 인상률까지. 어쩌면 직장 하나 오래 다녀서는 행복한 미래를 꿈꾸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언젠가 각종 재난을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을 프레퍼(prepper)라고 불렀던 적이 있었으니, 지금 우리는 인생에 닥쳐올 변화를 대비하는 뉴프레퍼가 되어야 할지도 모른다.



퇴사 후 취미로 시작한 요리에서 식당 창업까지 이뤄낸 유튜브 채널 <백수의왕퇴사자>


취미의 공유가 콘텐츠가 되는 세상


막상 살펴보면 만들어 볼 콘텐츠들은 많다. 일반인의 요리 콘텐츠가 수백만을 찍고, 어느 퇴사자가 기획서 쓰는 법을 알려 주는 콘텐츠를 보며 울고 웃는다. 특히 코딩 프로그램이 각광을 받는 근래에는 소소한 과학 지식을 활용해 생활 속 아이디어 제품을 만드는 채널도 인기가 많다. 자신의 취미를 개발해 콘텐츠로 만들 수 있다면 새로운 트렌드에 뛰어들 준비는 적당히 된 거다.



공대생들이 모여 생활 속 각양각색 아이디어 제품을 만들어내는 유튜브 채널 <긱블>


더욱이 취미 생활 콘텐츠들 중엔 전문적이지 않고 아마추어 느낌이 나는 크리에이터들도 많다. 어떤 크리에이터들은 자신 있는 요리에 실패하기도 하고 구독자들과의 내기에서 지기도 한다. 구독자들은 크리에이터들이 완벽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그들은 오히려 크리에이터들의 실수나 망가지는 모습을 보면서 재미를 얻고 공감을 느낀다. 취미 생활을 소재로 하는 크리에이터들만이 지닐 수 있는 색다른 재미인 거다. 그러니 처음부터 너무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다기 보다 구독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해 나가는 채널을 만든다고 생각하는 게 좋은 방법일 것이다.


콘텐츠 제작을 위한 다양한 조명 장비와 소품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스튜디오 (장소번호 31873)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모른다면?


하지만 크리에이터로의 시작은 막막할 수도 있다. 처음 콘텐츠 제작을 하기엔 제대로 된 장비도 없고 어떻게 찍어야 모르는 건 당연한 거다. 그럴 때는 굳이 스스로 모든 걸 구입하거나 갖추는 것보다 그런 환경이 구비된 스튜디오나 장소를 물색해 보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생생한 제작팁을 알려주는 유튜버 채널 검색은 필수!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경험과 제작 노하우를 통해 영상 제작부터 편집과 자막 효과까지 기본이 되는 모든 것을 배우기에 충분하다.



유튜버 촬영 노하우 중에서 조명 활용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엄마, 내가 알려줄게>


더 큰 세상을 찾아가는 도전


300만 구독자에 달하는 크리에이터<영국남자>는 수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오게 됐다고 했다. 그 과정이 힘들었다기 보다 하루하루 더 큰 세상을 맞이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됐다고 한다. 그렇다. 우리의 세상은 오늘 하루의 출퇴근 길보다 수십만 배 넓고 넓은 곳이라는 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그 길에서만 머물지 말고 더 넓은 세상으로 뛰어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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