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번째 글: 조명에 대한 고찰, 밝은 집이 좋다
어릴 때부터 밝은 공간이 좋았다. 햇살이 비추는 공간에서 책을 읽는 것이 참 좋았다. 따스한 햇살, 그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좋았던 것이다. 그러다가 해가 지면 그 햇살을 대체할 빛을 찾곤 했다. 예전에 부모님과 살았던 공간은 어두웠던 공간도 있었고 충분히 밝은 공간도 존재했다. 나는 부모님에게 더욱 밝은 공간이 좋다고 했지만, 결국 내가 머무는 공간만 밝게 되었다. 어른이 되면 꼭 나의 집들은 밝음으로 넘쳐나도록 하고 싶었다. 이번에 드디어 그 밝음을 맘껏 펼쳐보았다.
와이프는 반대했다.
집이 이렇게 밝을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이 부분만은 포기할 수 없었다.
와이프와 심각하게 며칠을 논쟁했다.
결국 내가 이겼고, 와이프를 설득시켰다.
하지만 여전히 와이프는 너무 밝다고 이야기하곤 한다.
이렇게 만든 거실의 메인 등.
솔라루체 더 엣지 640*640 50W를 4개를 합쳤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형태는 보질 못했다. 하지만, 밝은 거실을 위해 추진했다. 솔직히 나 역시 이렇게 설치하면 너무 밝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너무 과하게 공간을 차지하게 되어 인테리어에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설치하니 예상외로 아리따웠다. 솔라루체 더 엣지 4개와 주변 LED T-5 간접등은 잘 어울렸다.
안방, 아이들 방 2개, 와이프가 사용하는 방, 거실, 부엌 모두 솔라루체 더 엣지를 설치했다. 결국 대 만족. 너무 밝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은 기우였다. 일부 방은 일부 공간이 약간 어두웠다. 다행히 다양한 간접조명도 설치했기에 모든 공간을 빛으로 채울 수 있었다.
빛이 충만한 집을 만들고 싶었다. 그 욕심이 강했다. 내가 원하는 대부분의 조명을 설치했다. 약간의 후회도 남는다. 좀 더 밝았으면....
이렇게 설치된 조명. 머 그 결과는 엄청난 가격의 조명 비용과 설치비용으로 돌아오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