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uth Point Apr 18. 2019

비너스, 금성의 아름다움

태양계 내에서 태양으로부터 두 번째 위치하는 행성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금성은 비너스(Venus)라고 불렸다. 그리스에서는 아프로디테, 메소포타미아에서는 미의 여신 ‘이슈타르’라고 언급되었다.

금성은 흔히 '샛별'로 불린다. 기독교에서는 라틴어로 루시퍼(Lucifer)다. ‘빛을 가져오는 자’라는 의미다. 금성은 해뜨기 전 동쪽 하늘이나 해진 후 서쪽 하늘에서 보인다. 2018년 11월 22일과 23일에 걸쳐 찍었다. 해뜨기 전 동쪽 하늘을 바라보며 촬영했다. 촬영 시각은 11월 22일 오전 6시 54분과 11월 23일 오전 6시 45분이었다.


2018.11.22 06:54 성수동에서 잠실을 바라보다.
2018.11.23 06:45 성수동에서 잠실을 바라보다.




금성의 아리따움은 해진 후보다 해뜨기 전이 진짜다. 기독교에서 빛을 가져오는 자라고 불렀던 이유이기도 하다.  가장 아름다운 존재로 아름다운 여성으로 불렸던 금성이지만 루시퍼라고 불렸던 이유는 왜일까? 빛을 가져오는, 신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천사 중에서도 가장 위대한 자였던 루시퍼. 하지만, 다른 천사들을 이끌고 신의 자리를 노렸던 그래서 악마를 상징하게 된 루시퍼.

밝음이 오기 전, 가장 어두울 때 고고히 빛나는 한 존재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금성이다. 고대로부터 큰 결정을 할 때, 모든 사람이 잠든 그 시간에 나에게 위로를 주는 존재로 금성이 논해지곤 한다.

2018년 11월 22일과 23일, 그날 잠시지만 금성을 바라보았고 응시했다. 차가울수록 더욱 차분해졌다.

매거진의 이전글 공간탐닉, 40대 아저씨 공간에 눈뜨다 _ 8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