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과유불급
며칠 동안
몇 방을 물었는지
가려워 잠 못잔지도
며칠이다.
엄마가 잡으라 해도
내 잠이 더 소중했기에
불 켜는 수고까지
감내하고 싶지 않았다
적당히 빨대 꽂지
이 밤도 네 방을 물었으면
내 귀에 앵앵거리는 성질은 부리지 말아야지
이젠 나도 성질이 난다.
탁
하고 불을 켜니
척
하고 네가 있어
짝
하고 내리치니
톡
하고 터졌다.
붉은 선혈.
네 피가 아닌
내 피였다.
씨부럴
마이도 처묵었다.
(시적 배경: 모기에 잠이 깬 새벽 3시)
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