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송면규 칼럼니스트 Nov 10. 2024

메신저 거부 현상

살며 생각하며

"메신저 거부 현상"은 사람들이 디지털 메신저(카카오톡, 라인, 텔레그램, 왓츠앱 등)와 같은 메신저 앱을 통해 소통하는 과정에서 피로감이나 거부감을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디지털 소통의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메시지와 즉각적인 응답 압박,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 등이 이러한 거부 현상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 주요 특징과 원인을 몇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주요 특징

- 응답 피로: 메시지를 빠르게 응답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쌓여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 메시지 홍수: 많은 메시지가 한꺼번에 몰려들 때 이를 다루기 어려워하며, 정보 과부하를 경험한다.


- 프라이버시 문제: 메신저 사용 시 개인적인 정보가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 공간 침해: 어디서나 메신저에 접근 가능하다는 점이 개인적 공간을 침해한다고 느낄 수 있다.


2. 주요 원인

- 즉각적인 소통 압박: 대부분의 메시저 앱은 '읽음 표시'나 '마지막 접속 시간' 기능 등으로 인해 상대방의 응답을 기다리는 압박감을 조성할 수 있다.


- 끊임없는 연결성: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인식은 소통한 대한 피로감을 증가시킨다.


- 사회적 기대: 빠른 응답이나 실시간 소통이 정상으로 간주되며, 이에 응하지 않으면 무례하거나 비협조적으로 여겨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메신저를 아예 차단하거나 최소한으로 사용하려고 하며, 이를 "메신저 거부 현상"이라 부른다.


지금 나는 어느 지점에 와 있을까? 가을 끝자락에서 시원한 강바람 맞으면서 잠시 노들섬을 산책하며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작가의 이전글 국민이 바라는 국회의원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