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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리 Apr 16. 2020

포포의 뿔피리<6>

포포, 걱정 마! 우리가 있잖아



눈앞이 핑글핑글 도는데 어디선가 포포를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포포! 포포!” 

 힘찬 뿔피리 소리를 들은 앵무새, 낙타, 콜리가 포포를 만나러 왔어요! 

 “아니, 이게 무슨 일이람?”  

나무꼭대기에 매달린 포포를 구하기 위해 세 친구는 머리를 맞댑니다.  


그때, 콜리에게 아주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와! 그렇게 하면 되겠다.”  

앵무새가 박수를 짝짝 쳤어요.

 “정말 좋은 방법이야!”  

낙타도 고개를 끄덕였어요.





앵무새는 포포의 가방에서 비옷을 꺼내 나무줄기를 풀었어요.  

그리고 곧장 포포가 매달린 나무 꼭대기로 날아갑니다.  

나무에 줄기 한쪽 끝을 단단히 묶고, 다른 쪽 끝으로 고리를 만들어 낙타의 혹에 걸었어요.  

무얼 하려는 걸까요?






포포는 앵무새가 건네준 검은 천을 묶어 주머니를 만들어 끈에 걸었어요.  

이제 저 천에 올라타고 아래로 쭉 내려갈 거에요.  

포포가 용기를 낼 수 있게 친구들이 다 같이 숫자를 셉니다.  

“하나, 둘, 셋!”







자 출발! 포포는 주머니를 타고 무사히 슝- 내려왔어요.







글      물결

그림   리을


copyright © 2019 김리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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