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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rector John Mar 03. 2024

사랑받는 매장을 만들기 위한
매력적인 기획, 그리고..

디렉터 JOHN의 맛있는 브랜딩 기획_Step 01.


사랑받는 매장을 만들기 위한 매력적인 기획,

그리고 디렉터 JOHN의 맛있는 브랜딩 그 첫 번째 Step!


Step 01. <공간스터디모임>을 통해 브랜드를 준비할 때 꼭! 필요한 오너 마인드를 셋업 한다!


<공간스터디모임>은 2024년 새롭게 기획한 강의 콘텐츠다. 

2012년에 강의 콘텐츠를 처음 시작했다. 창업자를 자주 만나다 보니 창업자가 가진 공통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강의 콘텐츠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매년 새로운 방식으로 창업자를 만나고 있다. 강의 콘텐츠는 나에게 있어서 하나의 재능기부와도 같다. 적은 비용과 적당한 시간, 그리고 전문 지식 등을 창업하는 사람들에게 최대한 많이 거의 무료로 공유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너무도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자기 브랜드를 시장에 꺼내 놓는 창업자가 많기 때문이다. 사실 어떻게 준비를 해야 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2024 강의 콘텐츠는 <공간스터디모임>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온라인 산업이 발달한 이후 오프라인 공간의 역할이 줄어드는 듯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많은 브랜드가 공간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과거엔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 판매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지금은 공간에서 브랜드 자체를 느낄 수 있는 경험이 판매되고 있다. 또, 점점 공간을 대하는 방식이 전혀 달라지고 있다. 이를테면 아직도 여전히 공간대비 최대 좌석수를 계산하고 있다면 구식이다. 공간의 정체성을 고민하지 않고 단순 인테리어 꾸미기 정도로 처리하고 있다면 이 또한 구식이다. <공간스터디모임>은 이를 함께 공유하고 스터디하는 모임이다. 


이 모임에 초대를 해서 매력적인 브랜드가 오픈되기까지의 과정이 잘 만들어지도록 강의시간을 통해 1차적으로 돕고 있다. 강의 시간은 보통 2-3시간 정도 되는데 처음 창업하는 오너라면 꼭 알아야 하는 것들을 공유한다. 물론 2-3시간 만에 모든 것을 전부 전달할 순 없지만 충분히 도움이 되는 시간이라 자부한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 오픈을 바라보는 관점과 생각의 방향이 맞는 오너를 만나기 위한 시간이기도 하다. 오너와 호흡이 잘 맞을수록 더 매력적인 브랜드가 만들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공간스터디모임>이라는 시간이 많은 도움을 준다. 갑자기 만나 브랜드 만드는 일을 하기엔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다. 물론 2-3시간 만에 서로를 알 수 있다는 것도 다소 말이 안 되긴 하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브랜드를 바라보는 관점 정도는 충분히 소개할 수 있다. 그런 관점과 생각에 공감을 하는 오너를 만나 함께 일하는 게 목표다! 

문정동 'PATINA' (Bar & Dining) 사장님과 첫 만남!


지난 명절 연휴를 맞이해 급 <공간스터디모임>을 공지했다.

나의 유일한 휴가이기도 한 명절 연휴였지만 쉬는 것보단 2-3시간 정도 자기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는 게 재밌을 것 같았다. 그리고 연휴에 과연 얼마나 반응이 있을까? 궁금했다. 그래서 올린 공지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줬고,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PATINA 오너는 바로 그 자리에서 만나게 되었다.

상상하고 있던 자신만의 Bar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의 단서들을 조각조각 말하던 모습이 기억 속에 남아있다. 대부분 많은 오너들이 그렇다. 처음이기 때문에 너무 이상적이거나 정리가 안된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생각들을 듣고 있으면 숨어 있는 매력이 보일 때가 많다.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방법을 모를 뿐이다.

그렇다고 그 이야기를 듣고 단숨에 브랜드를 정리해 줄 수 있는 건 아니다. 숨은 매력을 발견했다면 시간을 두고 콘셉트를 예리하게 만들어야 한다. 


PATINA 오너는 Bar 문화에 요리콘텐츠를 더하고 싶어 했다.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쉽게 해결하긴 어려운 과제다. Bar 문화에 기대하는 전형적인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시엔 PATINA 오너의 요리 테크닉 수준을 가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얼마나 가치 있는 덧셈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현실엔 Bad Case 사례가 많았다. 이를테면 카페에서 술을 판매한다던지, 카페에서 꽃을 판매한다던지 등. 두 가지 콘텐츠를 잘못 섞어 실패한 사례들이 이미 많았다. 그래서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땐 보수적인 관점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왜냐하면 브랜드를 만들 때 가장 멀리해야 하는 게 바로! 부정적인 생각과 선입견, 고정관념 등 틀에 박힌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 시간을 두고 고민을 해보기로 했다. 

불가능이란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첫 번째 만남을 갖고, 시간을 보내고 우리는 두 번째 Step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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