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실현되는 집 인테리어_001
우리나라 주거공간은 대부분 아파트다.
어느 한쪽에서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건축이 '아파트'라 말한다. 또 어느 한쪽에서는 한옥이 보여주는 공간의 구성과 닮았다고 말한다. 그렇게보면 아파트가 우리나라 대표적인 주거공간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이런 아파트는 공간의 규모에 따라서 구분되기는 하지만, 공간의 구성이나 형태는 대부분 비슷하다. 현관을 지나 작은 방을 만나고, 넓게 트인 거실과 주방, 그리고 안방 순서다. 그 외 욕실이 몇개인지, 드레스룸이 안방에 붙어 있는지 등은 규모에 따라 변화한다. 대부분 아파트는 비슷한 공간의 구성을 가졌는데, 이런 공간에도 기획이 필요한걸까?
난 디자인이 필요한 공간이라면 무조건 기획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인테리어 현실의 특성상 조급하게 진행되는 경향이 크다. 인테리어 자체가 일상적인 일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이해가 부족해서 그렇다. 큰 비용이 투자되는 일인 만큼 충분한 시간을 들여 고민하고 선택해야 겠다 생각해야 하는데, 무조건 인테리어 전문가에게 고민을 위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역할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디자이너가 창조의 원천이 될 순 없다. 클라이언트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클라이언트가 존재하는 순간 디자이너는 문제를 디자인적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 딱! 기획이 필요한 이유다.
똑같은 아파트 공간이더라도 소비자가 누구이고, 어떤 공간을 원하는지에 따라서 해결하는 방식이 달라져야 하는데 기획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획을 통해 챙길 수 있는 것들이 몇가지 있다.
- 선명하고 효율적인 예산관리
: 테이블 위 어떤 요리가 메인인지에 따라서 재료준비와 작업동선이 달라진다.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정량 레시피를 지키지 않으면 재료 낭비가 심해질 수 있다. 인테리어도 마찬가지다. 기획을 통해 디자인 우선순위를 정리하고, 명확한 설계가 이루어지면 예산을 온전하게 공간에 투자할 수 있다.
- 쾌적한 환경, 분위기 있는 공간
: 공간에 이것 저것 가져다 놓는 것과 계획한 그림에 맞춰서 공간을 완성하는 것은 그 결과가 전혀 다르다. 인테리어는 큰 그림이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얼마나 세심하게 계획했느냐가 큰 차이를 만든다. 기획을 통해 공간이 원하는 분위기를 명확하게 그려 놓고, 하나씩 퍼즐을 맞춰나가면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 충분한 소통, 후회없는 선택
: 대부분 인테리어는 조급하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주거공간 프로젝트에서 처음 만난 클라이언트와 디자이너에게 가장 필요한건 대화다. 기획은 대화의 시간이다. 기획을 통해 충분히 소통하면 공간을 계획하면 클라이언트는 후회없는 선택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소비자의 꿈이 실현되는 주거공간을 만드는게 디자인 미션이다.
꿈이 실현되는 공간에는 무엇이 있어야 할까?
앞으로 하나씩- 밝혀내려고 한다.
https://youtu.be/G2IcBFwFZn4?si=p5rprRm1ylctw7-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