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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rector John Apr 07. 2024

집 인테리어 할 때 미리 해두면 좋은것, 3가지!

꿈이 실현되는 집 인테리어_002

집은 누군가의 꿈이 실현될 때 함께하는 가장 원초적인 공간이다.

과거 주거공간이 해결해 주었던 기능들이 최근 외부 상업공간으로 옮겨졌다. 과거엔 집으로 손님을 초대했다면 지금은 대부분 외부 상업공간에서 해결한다. 과연 우리가 누군가와 카페 가는 목적이 오로지 커피 한잔을 마시기 위해서만일까? 식사도, 커피 한잔도, 술 한잔도,,, 1년에 한 번 갈까 말까 한 호텔도 '호캉스'라는 컨셉으로 우리 일상에 가까워졌다. 잠시 휴식하는 공간이다. 

이처럼 우리는 주거에서 해결해주던 많은 기능들을 외부 상업공간에서 해결하고 이제 우리에게 집은 가장 원초적인 기능을 해결해 주는 공간이다. 

집은 나 자신이 돌아가는 곳, 쉼, 내 가족만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곳 등,,, 원초적인 공간이다.


그리고 나, 가족의 꿈이 실현되는 그 과정과 온전히 함께하는 공간이다.


그래서 상업공간과 달리 집 인테리어는 조금 다른 접근을 하게 된다. 

상업공간은 그 공간의 오너보단 브랜드에 집중한다. 오너의 취향보단 브랜드의 정체성과 타겟의 취향에 집중한다. 반면 집은 온전히 그 집을 사용하는 구성원에 집중하게 된다. 개인 1명이 될수도 있고, 개인을 포함한 가족이 될 수도 있다. 

여기서 개인과 그 구성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은 굉장히 중요하다. 쉽게 생각해도 어느 상업공간과는 달리 집은 매일 매일 봐야 하는 공간이다. 보기만 할까? 진짜 원초적인 공간이다. 욕실을 이용해야 하고, 잠을 자고, 밥을 먹는다. 가족이 함께 산다면 이제 막 태어난 아이의 성장이 함께 한다. 그리고 꿈이 이루어지는 성장이 함께 한다. 


자! 보통 상업공간을 해결하는 디자인과 당연히 달라야하지 않을까?

아무리 매일 이용하는 카페가 있더라도 테이크아웃 커피 기준 약 5분 공간에 머문다. 집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래서 더욱 신중하고 더욱 세심하게 디자인하고 만들어야 한다.

꿈이 실현되는 집을 위해 미리 해두면 좋은 것들이 있다.

꼭, 미리 해둬야 한다. 목돈이 투자되어야 하고, 소중한 공간이기 때문에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소비자도 함께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후회가 없다. 

미리 해두면 좋은 것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3가지만 말해보고자 한다. 제일 중요한,,,


하나! 

내 집 취향을 미리 알고 있자!

: 취향을 모르면 디자이너의 제안에 고민의 시간이 길어지고, 정확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없다. 그러다 보면 시간에 쫓겨 조급한 결정들을 하게 되는데 이런 과정은 결국 후회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명확한 디자이너 제안과 만족스러운 공간을 원한다면 내 집 취향부터 아는 게 먼저다. 


취향은 굉장히 중요하다. 

누군가의 집을 디자이너가 마음대로 디자인할 순 없다. 디자이너는 클라이언트 즉, 소비자가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직업이다. 디자인은 단순히 숫자로 계산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디자인과정에서 소비자와 많은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여유롭지 않다. 그래서 이 과정에서 많은 잠재적 리스크가 만들어진다. 충분히 대화를 나누지 않고, 큰 범위에 대한 대략적인 이야기만 나누고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을 명확히 해준다면 짧은 시간이더라도 멋진 집을 위한 충분한 정보의 교감이 가능하다. 


: 추천하는 방법_취향에 가까운 이미지들을 집 공간별로 최대한 구체적으로 많이 모아놓자! 

일단 많이 보는 것만큼 도움이 되는 건 없다. 요즘은 이미지를 볼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이 존재한다. 핀터레스트부터 오늘의 집, 그리고 다양한 인테리어 플랫폼을 통해 여러 사례 이미지들을 찾아볼 수 있다. 디자이너만큼 구체적이진 않더라도 최대한 마음에 드는 공간별 이미지들을 모아 놓고, 디자이너를 만났을 때 그 이미지들에 대해 설명을 해줄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된다. 


둘!

인테리어 사전 정보를 찾아보자!

: 전문가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것도 좋지만, 좋은 결정을 위해선 기본적인 정보는 알고 있는 게 좋다. 요즘은 간단한 검색만으로 충분히 기본 이상의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사전 정보만으로 경험 많은 디자이너처럼 될 순 없지만 좋은 클라이언트가 될 수 있다. (좋은 클라이언트란? 요구사항이 명확하고 효율적인 조율과 정확한 결정을 해줄 수 있는 고객입니다.)


사실 소비자 입장에선 디자인 서비스를 받는데 이렇게까지 노력을 해야 하나?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목돈이 투자되는 일이기 때문에 온전히 모든 것을 디자이너에게 맡기기보단 소비자도 함께 챙기는 게 나중에 후회가 없다고 말하고 싶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만약 우리나라 인테리어 시장이 충분한 시간이 제공되는 환경이라면 디자이너가 온전히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데, 현시점 인테리어 업무환경은 충분한 시간이 제공되기보단 시간에 쫓기듯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분명히 서로 챙기는 게 좋다. 


: 추천하는 방법_인테리어 사전 체크사항 검토 / 비슷한 규모 인테리어 사례 살펴보기 / 비슷한 규모 보편적인 예산 익히기 / 괜찮은 디자인 업체 찾아보기 / 인테리어가 필요한 집 공사 범위 설정하기 등! 요즘은 SNS나 유튜브 같은 곳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디자이너마다 해결하는 방식과 접근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지만 소비자가 어느 정도 인테리어 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만 있어도 만족도는 훨씬 올라간다. 


셋!

투자 가능한 예산범위를 설정하자!

: 디자인은 예산을 고려해 최상의 상태를 만들어내는 계획이다. 인테리어는 모든 공정과 단계에서 선택해야 할 것들이 있다. 예산에 명확한 기준이 없으면 선택해야 하는 범위가 좁혀지지 않는다. 예산 기준 없이 디자이너 견적 제안만으로 디자이너를 판단하긴 어렵다. 예산 범위를 명확하게 결정해 놓고 그 예산에 맞는 디자이너의 제안과 견적을 확인해 보는 게 좋다.


사실 처음 경험하는 소비자에겐 어려운 일이라는 거 잘 안다. 도무지 얼마가 드는지 모르는 소비자가 훨씬 많다. 그래도 요즘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을 잘 이용해야 한다. 처음이 어렵지 자주 보다 보면 그래도 비슷한 규모의 집 인테리어 평균 비용정도는 감 잡을 수 있다. 


: 추천하는 방법_확장 또는 구조변경 / 창호교체 / 인테리어 / 구입가구 등 내용별로 예산 범위를 설정해 놓는 게 좋습니다. 


https://youtu.be/lIpRKJa3_RI?si=W2GG8z2nrFBjCV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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