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2024년 6월15일 no. 763
롱블랙 2024년 6월15일 no. 763
롱블랙 다큐, 홍종원 : 의사가 왜 그러고 살아요?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100
1. 대단한 신념이나 정의로움을 가진 사람은 아니예요. 그냥 사람을 돕는 의사이고 싶은. 가까이 지내는 만만한 사람요.
2. 곁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3. 사람들은 많이 왔어요. 하지만 가깝게 다가가기는 어려웠어요. 누군가의 삶에 녹아드는 건 어렵고 힘들어요. 만약 일회성으로 접근했다면 쉬웠을. 행사 개최하고, 음식 나눠주고 끝. 삶을 함께 한다는 건 차원이 다르죠. 그래서 무작정 같이 시간을 보냈어요. 축구도 하고, 술도 마시고, 휴대폰 수리도 해 드리고. 그러다 보니 신뢰를 얻게 되더라구요.
4. 외래 진료와 방문 진료의 가장 큰 차이는점이 있어요. 환자의 집으로 직접 들어간다는 것. 집은 삶 그 자체. 어떤 집에선 그분이 살아온 시간이 한눈에 쫙보이기도.
5. 돌봄이란 무심하게 서로를 봐주는 것.
6. 건강한 삶이란, 담대하게 버텨내는 것. 매 순간 후회 없이 지내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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