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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투썸, 어라 성장중이네. 디저트카페로!

롱블랙 2024년 11월12일 no. 890

롱블랙 2024년 11월12일 no. 890

투썸플레이스 : 스초생 아박, 디저트에 이름을 선물해 실적 반등을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251 


1. 카페인데 디저트 매출이 40%. 독보적인 포지션이라 생각. 한국에만 1600개 매장이 있는 '디저트 카페' 브랜드. 이 컨셉이라면 세계 시장까지 노려볼 수 있겠다 생각(스벅의 경우, 2023년 기준 디저트 매출이 18.5%)


투썸플레이스는 CJ그룹이 런칭한 카페 브랜드로, 지금은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 그룹이 인수했다. 사진은 2002년 문 연 신촌 1호점의 전경. ⓒ투썸플레이스


2. 문대표는 '디저트 카페로 투썸 각인'을 광고 컨셉으로. 광고회사 CD를 직접 만나 3가지 주문

1) 어디서 본 것 같은 광고는 안 된다

2) 이미지가 강렬해야

3) 메시지는 하나만


3. 그렇게 탄생한 것이 '스초생 캠페인'. 투썸 효자 상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에 이름을 선물. 젊은 고객이 줄여 부르던걸 공식적인 이름으로 공표.


스초생 광고를 통해 ‘투썸은 케이크’라는 인식을 강화했다. 스초생을 필두로 홀 케이크 판매량이 뛰며 투썸의 2023년 영업이익이 반등했다. ⓒ투썸플레이스


4. "F&B 사업의 핵심은 언제나 트래픽. 무조건 방문 고객이 늘어야 브랜드가 생존할 수. 고객 수가 줄면 다 끝. 아무리 가격을 올려 매출을 방어해도 3-4년 안에 브랜드가 어려워진다고 보면 됩니다." 손님을 매장에 앚혀둘 상품이 필요. 그래서 '조각 케이크'를 띄우기로. 바로 '아이스박스'. 2015년부터 3000만개 넘게 팔린 조각 케이크. 투썸이 이것에도 따로 이름을 부여 '아박'. 광고 모델은 '비비'. MZ에게 가장 힙한 아티스트 선택.


투썸이 스초생 다음 라인업으로 아이스박스 조각 케이크를 띄운 건, 매장 트래픽을 견인하기 위해서였다. ⓒ투썸플레이스


5. 신제품이 없으면 '브랜드 신선도'가 유지되지 않아요. 사람들이 이 브랜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이유가 사라지는. 그리고 중요한 건 기존 메뉴를 떼버리는 것. 판매 순위로 상품을 줄 세우고, 하위 20% 단종. 


6. 문영주 대표 전략은 독특. 마케팅팀이 상품 기획. 상품을 만든 후 판매 전략을 세우는 게 아니고, 처음부터 팔릴한한 것을 만드는. 상품 마케팅 20명이 기획 방향을 잡으면, R&D 20명이 맛을 구현.


7. 그는 매주 한 차례 직원과 캐주얼한 미팅. 그 자리에서 40장이 넘는 장표를 통해 사업 현황 공유. '우리 회사가 올해 이만큼 성장했고, 내년엔 이 정도 성장할 겁니다' 강조. "대표는 이익율 높이는 것에 집중. 그래야 브랜드에 투자할 수. 그러면 더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을. 막연히 고객 지향을 외치는 것보다 이런게 진짜 실현 가능한 고객 지향 방법 아닐까요?"


투썸 인스타(31.3만) https://www.instagram.com/atwosomeplace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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