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2024년 11월22일 no. 899
롱블랙 2024년 11월22일 no. 899
JOH 조수용 2 : 소신이 뚜렷한 사람은 아름답다, 브랜드도 마찬가지도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260
1. 브랜드는 타고난 운명대로 살아가게 됩니다. 오너의 그릇만큼 성장합니다. 오너의 감각이 브랜드를 만드는거죠.
2. 좋은 브랜드를 만든느 오너들은 소신이. 마음가짐부터 달라요. 골목에서 커피 한 잔을 팔아도 '무조건 최고의 커피만 정성으로 대접하겠다'고 마음먹는 분이 있고, '최고의 커피가 아닌 최적의 커피를, 거품 빼고 저렴하게 팔겠다'고 마음 먹는 분이 있습니다. 이런 소신이 브랜드를 만드는 겁니다.
3. 시장의 트렌드는 알겠는데, 우리 브랜드는 이렇게 생각한다는 게 소신. 사람도 그래야 매력이 있어요. 사람들은 소신있는 브랜드를 알아봐요. 그리고 나도 모르게 좋아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응원하게 됩니다.
4. 팬들은 제품이 아닌 '철학'을 소비합니다. 그런 브랜드의 생각과 행동을 지지하고, 주변에 소문을 냅니다. 그렇다고 대단한 철학일 필요는 없습니다.
5. 자신에 대한 애정이 깊은 사람은 내가 원하는 걸 상대방에게 '제안하는 능력'이 탁월해요. 작은 일에서도 '조금 더 나은 경험'을 고민하죠.
6. 인재의 또 다른 특징은 '공감력'. 내가 이렇게 만들면, 소비자는 어떻게 느낄까라는 고민이 머릿속에 습관처럼. 가령 노년층을 위한 핸드폰 화면을 구상할 때도, 화면 글자를 키우자고 제안하지 않아요. 20대처럼 핸드폰을 쓰고 싶은 '마음'을 읽으려 노력하죠.
조수용 대표는 말한다. 높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이 감각적이고, 좋은 브랜드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영역을 구분하거나 타인을 배제하지 않고, 모든 의견을 흡수하고 응용할 줄 알기 때문이다. Ⓒ롱블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