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내가 좋아하는 자리
거실 테이블에 앉아서 무엇이든가 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차를 잔뜩 우려 보온병에 담아두고
집어 먹을 간식도 좀 담아두고
스탠드의 조도가 너무 높지 않게 설정해둔다.
적어도 한 다리는 꼭 접어서 의자 위에 올린다.
앉아있다 일어서면 항상 슬리퍼가 어딘가 처박혀
발 끝을 쭉 뻗어가며 찾아야 한다.
책을 보든 글을 쓰든 그림을 그리든 다른 무엇을 하든
문득 고개를 들어 창 밖을 바라보곤 한다.
프리랜서/요가 강사/라탄/코바늘/우드카빙/핸드메이드/취미장인/취미노동/일상기록/초록맘-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