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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ptember Sky Feb 09. 2024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 책이 나왔어요.

<당장 써먹는 AI 프롬프트 사전>입니다.

"해보기 전에는 모른다."라는 말은 사실이더군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습니다. "많이 읽은 사람은 언젠가 쓰게 된다."는 글을 읽었는데, 소설 속 어떤 할머니 손녀에게 해 준 말이었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읽었습니다. 많은 책을 읽다가 한 권을 여러 번 읽기 시작했죠. 동시에 많이 썼어요. 더 많이 쓰려고 하다가 작가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바보처럼 스스로를 제한했습니다.

결국 태어나서 처음으로 책을 냈어요. 컴퓨터 공학을 배우고 IT 분야에서 일하지만 기술서적은 아니고, 시나 소설, 에세이는 더더욱 아닙니다. 컴퓨터 일반 인공지능 교양도서로 분류한 프롬프트에 관한 책입니다. 기술이나 광고 카피, 마케팅에 관한 글을 수집하고 다시 써 사람들과 나누는 일을 좋아하다 보니 인공지능 분야에서 프롬프트 관련 공부를 하며 알게 된 내용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옛날 운영체제 DOS 시절에 모니터 화면에 녹색으로 반짝이는 작은 입력표시기를 프롬프트라고 합니다. 어떤 분야에서 글쓰기의 실마리가 되는 주제나 문장을 프롬프트라고 부릅니다. 뉴스 진행자나 발표자의 정면 옆이나 아래에서 자막을 큰글씨로 보여주는 화면을 말할 때 사용하는 용어죠.

당장 써먹는 AI 프롬프트 사전, 도서출판 홍릉

잘 아시겠지만, AI 시대의 "'프롬프트 Prompt"는 Chat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에게 제시, 요청, 명령, 질문하는 문장을 말합니다.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창의적이고 영리한 응답, 혹은 이미 알고 있는 평범한 결과를 내주는데요.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해 들어 본 사람은 75% 정도 되는 데 사용해 본 사람은 30% 정도에 불과합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알아보니까 두 가지 정도입니다.

사람들이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잘 활용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이 답을 이미 알고 있는 질문을 합니다. 그것도 아주 한 줄 정도로 너무 간단하게요.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검색으로 정답을 찾던 습관이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림, 글을 대신 작성해 주는 인공지능은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범위를 정한 질문에 응답을 잘하거든요. 그러니까 영리한 질문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또 하나는 궁금한 사항에 대해 무엇을 질문(프롬프트) 해야 하는지?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지? 질문을 다듬어가고 미세하게 조정한다는 의미가 무언지? 결과를 검증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몇 번 사용하다 그만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ChatGPT, BARD, Bing, 네이버 하이퍼 크로버 X와 같은 채팅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을 사용해 본 적이 없는 독자와, 이미 사용하는 중이지만 더 좋은 결과를 얻고 싶은 독자를 위해 만들었습니다. 또한 아래와 같은 자료가 방대하게 수록되어 필요한 업무, 글쓰기, 사업에 바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 즉시 사용 가능한 14,000+ 프롬프트

● 프롬프트 제작 노하우 입문 10가지, 전문가 기법 25가지 사용법

● 26가지 업무에 필요한 480+ 프롬프트

● 직업, 라이프스타일 58 분야 650+ 프롬프트

● 프롬프트 작성 기법을 설명한 모든 예제 복사 & 붙여 넣기

●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학습을 위한 160개 무료 강의 링크

새로운 기술을 사회가 받아들이는 초기 단계에서는 늘 시행착오를 겪게 마련입니다. 질문 속에 답이 있다고 했나요? 글쓰기와 말하기가 인공지능 시대에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데 바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꼭 필요한 지식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