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 같지 않게 키우기
딸아이 친구 어머니들은 아내에게 이런 말을 한다고 한다.
"재이는 외동 같지 않아요."
그럼 아내는 웃으며 이렇게 마음속으로 말한다.
'아~ 네. 집에 35살 차이 나는 오빠가 있어요.'
외동아이로 자란 사람들은 집에 늘 먹을 게 넘친다고 하는데
딸아이는 늘 우리 집엔 먹을 게 없다며 맛난 게 생기면 감춰 두거나 감추기 어려운 것은 포스트잇에
아빠. 먹지 마!
라고 써 붙인다.
그럼 대부분 아빠는 먹지 않을지 몰라도 나는 반드시 먹고야 만다.
그렇게 몇 번을 먹을 거로 싸웠더니 이제는 이렇게 써 붙인다.
아빠 다 먹지는 마!
8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