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사람의 존재만으로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 주말엔 딸아이와 종일 붙어 있는 날이 많다.
이 녀석은 같이 있으면 너무나 재미난 녀석이라 종일 함께 있어도 지겹지 않다.
한 번은 길을 가다가 내가 갖고 싶어 하는 뚜껑 없는 차를 본 순간,
"재이야. 저기 저기. 아빠가 사고 싶은 차다!"라고 했더니
"얼만데?"란다.
"음…. 한 7천5백? “이라 했더니
"휴~ 다행이다! 만원은 안 넘는 거지?"란다.
엥…? 7천5백 원인 줄 알았나 보다.
오늘은 친구에게 줄 특별한 귤을 챙겨서는 앞 동 친구네 놀러 갔다.
딸아이가 없으니 너무나 심심하다.
8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