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의 결과는 실행으로 만들어진다. 아무리 코칭을 통해 좋은 생각과 인식이 확장되어도 실천이 없다면 변화가 안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코칭 세션의 마지막에는 액션 플랜을 정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액션플랜이 잘 안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코칭이 덜 효과적이엇던 것인가? 꼭 실행안을 뽑아야 하는가?
실행안을 세우는 것으로 마무리 하라는 얘기는, 실행안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앞단에서 인식이 확장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인식이나 발견이 제대로 이뤄지면 실행안은 저절로 나온다. 코치가 질문을 하지 않아도 고객은 저절로 실천방법까지 술술 이어진다.
인식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억지로 쥐어짜낸 실행안은 실천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실천되지 않은 실행안에 대해 문제가 되는건, 코치의 실망보다, 고객 자신의 무력감이다. 실천 안한 자신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이 생기고, 그러면 코칭 과정에 대해, 더 나아가 자신이 세운 코칭목표 자체에 대해 마음이 멀어진다. "아~ 그거 필요없는거 였어" "지금이 시기가 아닌가벼"
누구나 실천 안한 자신이 싫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적 느낌을 주는 그 무엇이든 우리의 무의식은 멀리 떨어뜨려 놓는다. 그 감정이 싫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