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uice Nov 11. 2018

한 송이 구름 꽃

윤석구

[1111]011_한 송이 구름 꽃 / 윤석구

밤마다 별빛은 
비오듯 쏟아지고 
그리움의 산은 
기다림의 아픔을 낳고 
고독한 창문을 열어 
바람과 하늘을 마주보면서 
날마다 
내 꿈속을 찾아드는 그대는 
불러도 대답 없는 바람소리인가 

쪽빛하늘이 열리고 
샛바람이 내리면 
은빛햇살 흔드는 나뭇잎사이로 
한 송이 구름 꽃 피어나 
바람 따라 어디로 
바다 따라 어디로 
외로이 흘러 흘러가는가

매거진의 이전글 내 청춘의 영원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