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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하
[1115] 015_흐리고 가끔 비_박시하잊지 않으면 잊을 수 있을 거야그 누구의 꿈도그 누구의 꿈일 뿐이야낡아가는 상점들검은 거리넘어지는 자전거들밤이 되는 낮오늘은 흐리고 가끔 비내일도 흐리고 가끔 비박물관에서 들려오는오랜 숨소리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시필사 프로젝트에 참여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