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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오 Jul 09. 2017

직장인을 위한 '4색볼펜'

보통 3색볼펜, 4색볼펜이라 부르는

멀티펜은

'초등학생'이나 쓰는 펜이 여겨왔다.


빨강, 파랑, 초록 바꿔가며

알록달록 필기하는 것

들고나선 해보지 않은데다


색깔을 바꿀 때마다 나는

스프링음 섞인 '팅 팅' 소리도

어쩐지 경박하게 느껴졌다.

추억의 '크라운 4색볼펜


그러다 '초딩들이나 쓰는'

멀티펜이 다시 눈에 들어온 것은 최근이다.


나는 파란색 볼펜심을 좋아하는데

가끔은 검은색,

또 가끔은 빨간색이 필요할 때도

있었기 때문이다.


라고 썼지만..사실 그건 크게 중요치 않고;

최근 인터넷에서 미쓰비시의

'퓨어몰트'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미 펜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꽤나 유명한 모양이다)


미쓰비시 '퓨어몰트' 개봉샷.
마치 'intel Inside'처럼 '제트스트림 inside'라고 적혀있다. 자부심!

무광 블랙 바디에

오크나무를 적용해 디자인은 아주 차분하다.

글자도 'PURE MALT' 여덟글자 뿐이다.

직장인이 셔츠 주머니에서 꺼내도 뭐 그럴 법한!


4색 볼펜(흑, 적, 청, 녹) + 샤프(0.5mm)로 구성돼 있다. 뭐 필기감, 진하기 같은 부분에는 불만이 없다. 제트스트림이니까!


4색 볼펜 + 샤프.
퓨어몰트에 내장된 SXR-80-07(위) 심과 SXR-200-07 심(아래) 비교. 필기감은 큰 차이가 없다.
위부터 흑, 청, 녹, 적, 샤프.

퓨어몰트에는 SXR-80-07 심이 들어있다.

다른 볼펜에 쓰고있는 SXR-200-07(D1 규격)과 비교해보니 필기감엔 큰 차이가 없다.


그런데 싸다!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SXR-80은 700원 안팎.

SXR-200은 1800원 수준(금속심이라 그런듯).


다만 특유의 '통통함'은 감추기 어렵다. 위에서 두번째가 퓨어몰트

다만 굵기는 꽤나 오동통하다.

손이 큰 편임에도

편안하게 오래 쓸 수 있는 타입은 아니다.

손이 작은 사람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


추억돋는 '지우개'

어쨌든 사무실 책상에

이리저리 굴리

무난하게 쓰기 좋은 펜이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1만6000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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