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이 책을 만들었어요.

정말 오래간만에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가다듬은 글을 남긴다기보다는,

마치 SNS처럼 제 소식을 담은 간단한 글을 올립니다.

작년 11월 셋째를 출산하고, 정신없지만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 1월은 시온이가 천국에 간지 1주년이 되는 달이었습니다.

그냥 보내고 싶지 않아서 브런치에 있는 글과 개인적으로 기록해 둔 글을 모아 작은 책을 만들었습니다. 시온이를 사랑하고 기억해 주셨던 분들과 가족들에게 나누고 싶어서요..

작은 책 한 권 만드는데도 직접 하려니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신생아 육아도 하고 있는지라.. 말 그대로 잠을 쪼개서 만들었네요.

약 250권 넘게 만들어서 주변 분들에게 나눠드렸는데 정말 잘했다 싶습니다.

앞으로 이곳에 책을 만들었던 과정을 남겨볼까 싶습니다.

시온이와 림프관종 치료기가 궁금하여 종종 이곳에 들리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림프관종은 분명 이겨낼 수 있는 질병입니다.

모든 환우분들과 부모님들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