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죽음과 욕먹는 죽음...
32년전 어머님이 암으로 돌아가셨을 때..
그때는 지금처럼 장례식장이 마련되지 않아 집에 모시고 집 앞마당은 조문객들로 가득했습니다.
17년 전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
그때는 장례식장에서 참으로 멋지게 모셨습니다.
7년 전 형님이 돌아가셨을 때..
그때는 너무도 죽을 정도로 힘들게 보내 드렸습니다.
그 이후로
죽음에 대해 의연해졌다고 마음먹었지만..
누군가의 죽음에 대해 슬픈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오늘 두 죽음을 접했습니다.
친한 후배의 어머님..
산책을 가셨다가 죽음으로 돌아오신.
어느 정치인의 죽음..
모두가 그의 죽음에 대해 ‘그래도 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되는 죽음은 없습니다.
하지만..
앞의 죽음은 황망하고 너무도 슬프고
뒤의 죽음은 반성을 모르기에..
그것을 죽음으로 덮으려고 했기에
슬픔이 다릅니다.
죽음은 죄를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