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우리 집 밤하늘의 은하수
온종일 작업에 집중하는 와중에
어시 동생이 밖에 별이 많이 보인다고 나와보라고 했다.
작업해야 하는데.. 하며 나갔다가
한 시간을 누워있었다.
너무 추워서 겨울옷 입고 나간..
어둠에 익숙해지니 내 눈에
별들과 은하수가 가득 들어찼고
별똥별도 두 개나 보았다.
12월에 강릉에서 하는 <강.원.도> 전시
나의 주제는 홍천 우리 집에서 바라본 밤하늘.
우리 집과 은하수와 아름다운 별을
우주별로 표현해 보려 한다.
너무 행복하다.
맑은 날 집 밖으로 나가면
이런 아름다운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이
photo by 최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