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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EITGEIST Mar 15. 2016

새로운 것에 30일 동안 도전하세요!

Try something new for 30 days

TED 읽어주는 남자 #1 : 맷 커츠(Matt Cutts)의 'Try something new for 30 days'


새해가 되면 새로운 마음으로 무엇인가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운동을 하겠다, 독서를 많이 하겠다 등 다양한 계획을 세우곤 하지요. 하지만 벌써 작심삼일로 끝난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이런 분들께 맷 커츠(사진)의 TED 강연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TED에서 발표하는 맷 커츠 ©TED


맷 커츠는 세계적인 검색 사이트 구글의 총괄 엔지니어로 2000년부터 구글 검색을 만들어온 핵심 엔지니어 중에 한 명이고, 지금도 최상의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지요. 이런 배경을 가진 맷 커츠가 TED 무대에서 나눈 이야기는 다소 의외였습니다. 최첨단 IT에 대한 얘기로 준비할 것이라는 제 예상을 깨고 그는 삶의 작은 기적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모건 스펄록의 '수퍼사이즈 미(Super Size Me)' ©Morgan Spurlock


그는 어느 날 갑자기 다람쥐 쳇바퀴 도는 자신의 삶에 대해 무료함을 느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철학자이자 영화감독, TED2011 연사인 모건 스펄록(Morgan Spurlock)이 30일 동안 맥도날드 햄버거만 먹으면서 몸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기록한 Super Size Me라는 영화를 보던 중 ‘30일’이라는 단어에 꽂히게 됐죠. 맷 커츠는 모건 스펄록을 따라 30일 동안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 모건 스펄락의 2011 TED 강연 영상 >


매일 한 장씩 사진 찍기, 아내와 함께 하루에 15분 걷기, 뉴스를 30일 동안 보지 않기 등 도전이라고 했지만 사실 아주 작은 실천에 가까운 일들이었죠. 이런 일을 하면서 그는 몇 가지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30일간 이렇게 했고, 이걸 하지 않았어요! ©TED


첫 번째로, 30일 동안 매일 사진을 찍는 일을 통해 자신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행동이 시간을 그냥 흘러 보내는 대신 일상을 더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만들어 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두 번째로, 30일 동안 걷기를 하며 책상에만 붙어 있던 괴짜에서 자전거를 타고 즐겁게 출퇴근을 하는 인간으로, 이후에는 아프리카의 가장 높은 킬리만자로 산까지 등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30일 동안 어떤 일에 도전하는 것이 더 큰 모험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져다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엇인가 간절히 원한다면 뭐든 30일 만에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작지만 지속적인 변화들을 경험하면 계속할 수 있고 더 쉽게 습관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입니다. 크고 기발한 도전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30일 동안 걷기를 했더니 아프리카의 킬로만자로 산 까지 등반하게 되었어요!' ©Matt Cutts


그의 말처럼 우리가 좋든 싫든 앞으로 30일이란 시간은 흘러갈 것입니다. 어쩌면 뻔한 내용처럼 들릴 수 있는 강연이지만 ‘작은 변화가 지속적이다’는 그의 말처럼 쉽고, 사소한 그 어떤 것이라도 30일 동안 실행해 보면 어떨까요?




맷 커츠(Matt Cutts) : 구글 총괄 엔지니어, TED2011 연사 / 블로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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