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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덕텐트 Jun 24. 2023

6월의 기도문

어느 청년의 작은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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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많으신 우리 주님, 진실된 진심을 내려놓고 주님 앞에 기도 드립니다.


6월이라는 시기가 무색할만큼 많이 더워진 우리 세상에 아버지의 관심과 우리들의 열정이 너무 큰 탓에 여름 같은 나날들을 보낸 것들은 아닌지 우스겟소리로 생각해봅니다.


6월이라는 시간에 변수를 내리시어 우리가 소중한 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간과하면서 살아낸 지난 날들을 반성하게끔 하시는 것인지, 다른 의도가 있으신지는 몰라도 꽤나 정신없고 무덥고 송글송글 땀이 가득 맺혔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한 달간 여름같이 정말 뜨겁고, 정열적인 시간들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은 행복들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잠깐 주춤한 상태로 크게 보려고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너무도 치인 삶을 살다보니 좁아진 시야와 잃어버린 것들이 한없이 후회로 다가왔기에 저에게 회복이 필요했던 6월의 시간이었습니다.


4월과 5월의 고됨보다는 많이 나아진 것 같기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루하루 이렇게 지난 고난들을 이겨내면서 자라낸 제 자신이 나름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가운데에 ‘나’ 스스로 해냈다는 생각이 아닌 언제나 우리를 지켜주시는 주님께서 이룰 수 있게 해주셨다는 생각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지켜주세요.


7월로 나아갑니다. 업무가 또 포화로 치닫고 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삶에 지쳐서 고통스러워 할 제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러나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 하시는 주님을 붙들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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