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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도 하는 생(生)코딩

다섯 번째(더하기)

우리가 언제부터 스마트폰을 썼을까요? 정확히 언젠지 모르겠지만 10년 정도 됐을까요? 아마 10년 도 되지 않았을 겁니다. 제가 나이가 많진 않지만 저는 다이얼 전화 아시죠? 누르는게 아니라 다이얼을 돌리는 전화부터 쓰기 시작했어요. 예전에 저희 집에 다이얼을 돌리는 전화기가 있었거든요. 그게 제 고등학교 때까지로 기억이 됩니다. 이건 나이와 상관없이 생활 환경에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튼 고등학교 때까지 다이얼을 돌리는 전화기가 집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건 재차 말하지만 나이의 문제는 아닙니다^^

아무튼 그 이후에 누르는 전화기가 집에 생겼죠. 그리고 아마 군대 가기 전에 삐삐가 나왔습니다.

이 삐삐가 아니라.

아래 보이는^^

군대를 갔다 와서 복학하니까 씨티폰이라는게 생겼더라구요. 굉장히 웃긴 전화죠^^ 전화를 받을 수는 없고 전화를 걸 수만 있는 그러니까 삐삐로 수신을 받고 씨티폰으로 전화를 하죠. 그것두 공중전화 근처에서요(대박이죠?)

엄청난 장족의 발전이 있었던 거죠. 그 이후에 돼지족발 만한 핸드폰을 거쳐서 지금의 스마트폰이 탄생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 MP3 플레이어, PMP등 전자기기들이 굉장히 많았죠. 지금은 다 통합되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제가 이렇게 스마트폰이 나오기 까지의 역사를 쭉 정리해 본건 지금 이 스마트폰이 너무 족쇄 같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어딜 가나 위치가 파악되고, 누군가에게 연락을 받을 수 있다는 건 어떻게 보면 감옥 같아요. 그냥 혼자 있는 시간이 없잖아요? 이제는 문자를 보내도 1(일)이 지워지는지, 안 지워지는지 보느라 신경 쓰고 있습니다. 누구를 위해서 기술이 발달 하고 있는 걸까요? 지금도 인공지능이 화두가 되면서 다른 한편으론 걱정도 있습니다. 코딩을 공부하면서 뭔가 편리한 것을 만들려고 노력 하지만 그게 정말로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삶을 편하게 한다고 모두 인간에게 유익한 건 아닌거 같습니다. 공부하는 목적을 확실히 해야 하지 않을까요? 기술은 인간의 욕망을 건드리는 심리적 도구인 것 같습니다. 뭔가를 계속 열망하고, 또 뭔가를 만들어서 누군갈 컨트롤 하려고 듭니다. 단지, 재미나 상업적인 목적이아니라, 순기능을 하는 창작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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