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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소도시 여행 취리히 Uetliberg위틀리베르크

1. 해외 여행 사진 에세이 :스위스 취리히 - Uto Kulm 우토쿨름

by Allan Kim

얼마 전 영월 고씨굴을 시작으로 한국 소도시 여행 사진 에세이를 시작했는데, 그간 다녔던 해외 소도시 여행기를 올리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 같아, 해외여행 사진 에세이를 시작해 본다. 과거에 작성한 글도 있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 시작하려 한다.


<한국 소도시 여행 에세이 1번 영월 고씨굴은 아래 링크 참고>


먼저 스위스 소도시 여행이다. 사실 오늘 소개하는 장소는 Zurich 시내에서 바로 연결되는 산 이야기이기 소도시라 하기는 애매하나, 이 지역 자체의 느낌이 대도시를 살짝 벗어나 인근의 소도시를 방문하는 느낌이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스위스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기차여행이다. Zurich 도심에서 기차를 타고 아주 조금 이동하면 Uetliberg(위틀리베르크) 역이 나온다. Uetliberg(위틀리베르크)는 역 이름이면서 산 이름인데, 이 산의 정상까지 올라가면 Uto Kulm(우토쿨름)이란 호텔 & 전망대가 나온다.


스위스 프로젝트를 진행했을 때, 우토쿨름 호텔의 후원으로 스위트룸에서 1박을 했다.



아직도 방의 발코니에서 바라본 이 풍경을 잊을 수 없다. 해지는 순간, 아름다운 산과 도시의 풍경이란. 봐도 봐도 질리지 않았다.


취리히 도시의 풍경이 아주 잘 보인다.



완전 도심 부분과 도심과 산의 경계 부분을 보고 있으면 평소 진행하던 일 생각,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며 그냥 현재 이 순간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비록 전망대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은 꼭 비행기를 타며 바라본 풍경처럼 느껴졌으리라. 아마 언젠가 또 바라볼 기회가 있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취리히는 분명 대도시다. 하지만, 취리히의 번화가를 피해 구도심, 외곽을 걷다 보면 소도시 여행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그냥 무심한 듯 있는 동네의 분수, 작은 상점들, 삼삼오오 모여 차 한잔 혹은 식사하며 편안하게 대화하는 동네 사람들. 여기에 나도 동네 사람인 듯 섞여 같이 하는 즐거움이란 소도시 여행에서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다.




스위스 도시의 특징은 무심한 듯 갑자기 유명한 박물관, 미술관, 사진 갤러리가 나온다는 점이다.

다음에는 길을 걷다 만난 미술관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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