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보다가 든 팀에 대한 생각
분야를 떠나서 잘되는 팀은 공통의 이유가 몇 개 있는 것 같다. 그 중 하나는 바로 리더의 마인드. 아는 형님의 큰 형님 격인 강호동은 운동과 예능이라는 정말 쉽지 않은 두 가지 영역에서 정상에 오른 극소수의 연예인.
저조한 인기에 힘들어했던 아는 형님 초창기 시절, 팀 미팅을 할 때 시청률 분석자료를 우연히 발견하고 살펴보는 출연자들에게 강호동이 "아티스트들은 그런 자료(시청률 분석 자료)에 신경쓰지 말아야한다. 우리 아티스트들은 그런거보면서 기죽으면 안돼!"라고 말하는 장면을 봤다.
물론 참 힘들다. 방송 프로그램이나 스타트업을 포함한 영리기업에서 매출이나 영업이익 그리고 시청률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 말이다.
아이러니하게 기존 틀을 벗어나서 새로운 방식과 창조적인 콘텐츠로 시장과 고객을 설득하려면 최소한 실무진과 팀원들은 매출과 이익 그리고 시청률을 잊어야만 한다. (물론 경영진과 팀장 등의 리더들은 숫자를 잘 파악해야만 하겠지만... Only the paranoid survive!)
팀 미팅시간에 나오는 다양한 이슈 중 숫자는 최대한 빠졌으면 좋겠다.
우리가 추구하는 팀 미팅은 다양한 숫자로 구성된 정량지표가 아닌, 팀의 목적과 시장에서의 존재의 이유와 방향성에 관한 정성지표로 가득차야만 창의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싶다.
#아는형님 #N15 #물론정답은없다 #신사업기획은늘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