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동윤톡] 20250617
늦었지만 대선 기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저도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워낙 많은 연락과 톡이 와있어서 일일이 답장을 못 드렸습니다. 선거가 끝나고, 바로 안양시의회 제303회 정례회 일정이 잡혀 있어서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양해를 구합니다.
18일간 정례회 동안 안양시의회는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저는 본회의 첫째 날이었던 6월 10일 최대호 안양시장님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했습니다.
안양시 발전을 위해 (1) 안양시 공공시설 개방 확대를 위한 제안, (2) 아이 키우기 좋은 안양시를 위한 제안, (3) 안양시 하수슬러지 자원화를 위한 제안, (4) 안양시 전략 산업 유치를 위한 제안 이렇게 총 네 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특히, 안양시의 발전을 위해 방산과 게임 산업을 중심으로 전략 산업 유치를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제가 왜 방산과 게임 산업을 제안했는지 좀 더 설명해 드리자면,
지난 지방선거 때 시청사 부지에 기업 유치를 전제로 시청을 이전한다는 안양시장 공약이 있었습니다. 안양시는 기업 유치 추진단을 꾸리고, 기업 유치를 위한 여러 가지 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 등 좋은 기업을 유치하는 데에 여러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을 많이 만나기만 하는 방식으로는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어 안양시와 어울리는 산업이 무엇일지 고민했습니다. 부천시가 대한항공과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자극을 해주었습니다.
제 지역구에서 진행하는 박달스마트밸리 사업과 동시에 안양시에 수도군단과 정보사령부가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군사시설이 지역 발전에 방해가 될 수도 있지만 이를 역이용하여 ‘오히려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다양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러던 중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방위혁신클러스터 사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경남 창원시, 대전광역시, 경북 구미시가 선정되었고 2026년까지 3곳을 더 선정한다는 계획을 확인했습니다.
방산 산업 시설이 대부분 지방에 있다 보니 기업은 연구개발을 위한 양질의 인력을 유치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방산클러스터를 안양시에 놓으면 전국의 수많은 방산 관련 기업과 인재를 유치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으로 방산 산업 육성을 제시했는데 이와 부합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도 보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안양시에는 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라는 전국에서 유일한 게임 특성화 학교가 있습니다. 게임과 방산이 언뜻 들었을 때는 멀어 보이지만 생각보다 관련성이 높은 산업입니다. KAI로 불리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에픽게임즈코리아는 유명 게임 회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전국 유일의 게임 특성화 고등학교가 있다는 이점을 적극 활용하면서, 안양에서 육성한 게임 인재가 안양의 게임 업체에 취업하고 안양에 지속적으로 살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저의 제안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행히도 시정질문을 듣고 의견을 주신 분은 모두 방향에 공감하고 좋은 제안이라고 평가해 주셨습니다.
성장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안양시를 생각하며 어떤 돌파구가 있을까 많이 고민하며 준비했습니다.
이제는 시정질문을 통해 화두를 던졌고, 안양 시민 여러분의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기대하고 환영합니다.
더 많이 듣고 공부하며 안양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시정질문 전체 영상 링크를 첨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