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스마트밸리 기재부 심의 통과했습니다

[1대1동윤톡] 20250814

지난주 많은 부담과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후원을 요청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께서 후원으로 응원해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정치로, 살기 좋은 안양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원래는 다른 이야기를 준비했다가 좋은 소식이 있어서 오늘의 주제를 바꿨습니다. 이미 기사를 보신 분도 있겠지만, 지난 12일(화요일) 기획재정부에서 “제27차 국유재산 정책심의위원회”가 있었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2026년도 국유재산 종합계획이 의결되었는데, 박달스마트밸리와 관련한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기재부 보도 자료를 보면, “지역발전과 국가 필수시설 설치 조화” 항목에 “현 부지 압축 재배치 후 잔여 부지 국가·지자체 협력 개발' 등 다양한 개발 방식 활용 및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협력 활성화”라는 설명과 함께 예시로 “안양시가 기존 시설 압축·재배치를 통해 지하 탄약고 등 대체 시설 설치 → 잔여 부지를 활용하여 첨단산업·주거·문화 복합단지 조성”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이라고 쓰여있지는 않지만, 이 내용이 바로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작성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지난 3월 2일 “박달동 현안 사항 보고드립니다”라는 글을 브런치로 공유해 드렸습니다. 해당 글의 조회수가 지금 보니 1,163회입니다. 평소보다 배 이상 읽어주셨습니다. 그만큼 많은 주민분들께서 박달동 현안 사업에 관심이 많으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당시 글에서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의 추진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드렸습니다. (지난 몇 년간 해당 사업이 추진되면서 제기되었던 문제를 어떻게 반박했는지, 오해를 어떻게 풀어갔는지는 지난 글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박달 스마트밸리 사업이 진행되기 위해 “(1)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어야 하고, (2) 그린벨트(GB) 국토교통부 사전 입지 심사를 통과해야 하고, (3) 기획재정부의 국유 재산 정책 심의를 통과해야 합니다.”라는 필요한 세 가지 과제와 함께 “이제부터는 세 가지 과제 중 마지막인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 관리 심의를 준비해야 합니다.”라고 기재부 심의를 준비 중이라 설명해 드렸습니다.

이번에 드디어 그 마지막 과제였던 기재부 심의를 통과하게 된 것이고 이제는 안양시와 국방시설본부가 합의각서 체결을 위한 거의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워낙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했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길 때도 있어서 여전히 한편으로는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모두가 힘들 것이라 했던 세 가지 과제를 차근차근 해결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2023년과 2024년 두 번의 시정질문과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박달스마트밸리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했던 기억도 스쳐 지나갔습니다. 조금이나마 사업에 보탬이 됐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거의 십 년 가까이 해당 사업을 맡아 실무적으로 고생한 안양시 직원분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직 합의각서 체결이 끝난 것도 아니고, 어찌 보면 합의각서를 체결한 이후부터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말씀드렸듯이 남은 임기 동안 저는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에 지역 주민도 참여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지난 6월 시정질문에서 제안한 방산 산업과 게임 산업을 안양시의 전략 산업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입니다. 또한, 박달스마트밸리 부지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여 태양광이나 자원순환 등 친환경 정책을 포함하고, 자율주행차량과 개인형 이동장치까지(PM) 친화적인 도로 환경을 갖추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첨단 ‘도시’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도 모아보려 합니다.

이를 위해 더 많은 주민의 참여와 함께 다양한 의견 수렴이 필요합니다. 남은 행정 절차가 잘 이루어지도록 저도 의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거의 10년간 기다린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위에서 말씀드린 협의체 구성을 포함한 합의각서 체결 이후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하겠습니다. 많은 의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행락철 교통 봉사 해주시는 분들께 인사드리고 왔습니다. 다음주에 글로 소식 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