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동윤톡] 20240707
지난 6월 27일 저의 첫 출판기념회를 잘 마쳤습니다. 더 빨리 감사 인사를 드려야 했는데 인사가 늦어져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전반기를 마치기 전에 회기 기간을 피해서 행사 날짜를 잡으려다 보니 현실적으로 평일 저녁 시간만 행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행사 시간으로는 그다지 좋지 않은 시간대였는데도 행사장에 이백 명 넘는 분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오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씀해 주시고 택배로 책을 주문해 주신 분까지 포함하면 오백 명 가까이 제 출판기념회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정치 경력 2년 차밖에 안된 기초의원이 출판기념회를 한다는 게 흔치 않은 일이고 책을 만들어 행사까지 기획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함께 해주신 모든 분 덕분에 출판기념회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의정활동으로, 내 삶에 도움이 되는 정치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지난주 1차 정례회를 마치며 지난 4월 결산 검사 대표위원으로서 살펴봤던 내용을 어떻게 2023회계연도 결산심사와 연결했는지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출판기념회 때 약 10분가량 제가 어떤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눴는지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다른 이야기를 모두 제쳐두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이미 보신 분이 많겠지만, 얼마 전 안양시의회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좋은 소식이 아니라 시민 얼굴을 보기에 부끄러운 일로 전국 뉴스를 타고 수 천개가 넘는 유튜브 댓글로 안양시의회가 질타를 받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지방의원이 쓸모없고 하루빨리 없어져야 한다는 댓글을 보며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2년 간의 제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말로만이 아닌 초심이 무엇이었는지 깊이 성찰하겠습니다. 제가 잘 해온 일은 꾸준히 더 잘할 수 있도록, 부족했던 점은 더 보완하겠습니다.
안양시의회 의원으로서 이번에 안양시의회에서 보여드린 부끄러운 모습에 대해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그리고 안양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 역시 지난 한 주간 공적인 일과 개인적인 일로 밀린 일이 많습니다. 차근차근 밀린 일을 정리하며 해결하겠습니다. 내 삶에 도움이 되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