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동윤톡] 20250412
지난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가 쓰였습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대행이 ‘주문’을 읽는 순간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듣고 여의도 국회 앞으로 나갔던 기억부터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광화문과 안국역 일대를 다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함께 마음 모아주시고 바쁜 시간을 쪼개서 집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본격적으로 대선 국면에 들어서면서 다시 바빠질 것 같습니다. 선출직으로 맞이하는 대선은 또 처음이라 걱정과 기대가 함께 됩니다. 제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후에 관련 소식도 동윤톡으로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동윤톡 원고를 준비하던 중 깜짝 놀랄 속보를 보았습니다. 광명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박달2동 친목마을과 광명시 경계에서 두 블록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현장을 가보려 했지만 시 경계에서부터 경찰이 통제하고 있어서 가까이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한 주 전 사고 현장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호현마을 주민께서 마을의 도로에 균열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그동안 현장을 가보지 못하다가 점검하러 다녀왔습니다.
차분하게 도로를 살펴보니 실제로 균열이 있었고 어떤 구간에는 풀이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전문가는 아니라서 이상이 있는 게 맞는지 판단할 수는 없지만, 부서의 점검은 필요해 보였습니다.
사고 관련 안양시 대응과 호현마을 도로 균열 점검을 요청하기 위해 부시장님께 연락드렸습니다. 안양시 구간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은 아니라 직접적으로 조치할 수는 없지만, 담당 지자체와의 협조를 통해 상황을 점검해 보기로 했습니다.
또한, 우리 시에서도 철도 공사 현장을 점검했고 특이 사항이 없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호현마을 구간 역시 담당 부서를 통해 이른 시일 내로 점검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안양 시민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안전한 안양시를 위해 더 노력하고 이후 진행 과정 역시 동윤톡을 통해 보고드리겠습니다.
지난번 동윤톡을 통해 카시트 택시와 아기 전용 수전을 제안했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부터 시작되는 안양시의회 제302회 임시회 1차 본회의 때 5분 발언을 통해 공식적으로 의회에서도 제안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수요일에는 안양시 공공기관의 수전 설치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현장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의정활동 요구자료를 통해 안양시 공공시설 현황을 살펴본 결과 제가 바라는 아기용 수전이 설치된 시설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아기용 세면대가 설치되어 있는 곳은 많지는 않지만, 일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기용 세면대가 설치되어 있는 안양 어린이 도서관과 큰샘 어린이 도서관을 먼저 찾아갔습니다.
어린이 도서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유실 안에 기저귀 갈이대와 세면대가 잘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세면대의 수전을 아기용 수전으로만 바꿔주면 모범적인 “안양형 수유실”로서 전국 표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어서 방문해 본 연현중학교 앞 공중화장실의 경우 기저귀 갈이대는 있지만 전용 수전은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공공시설에 기저귀 갈이대 자체가 없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안양시 모든 공공시설 현황을 다시 파악하기 위해 정책 지원관님을 통해 다시 의정활동 요구자료를 요청했고, 지원관님이 조사해 주신 상위법과 관련 조례를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가칭, “안양형 수유실”을 새로 만드는 공공시설에 필수로 설치할 수 있도록 그리고 기존 시설에 없다면 이를 설치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모든 시설을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이렇게 화두를 던지고 함께 방법을 찾아보면 언젠가는 변화가 이루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혹시 부족한 점이 있거나 추가할 내용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반영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