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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temonday Mar 17. 2016

필름카메라로 찍은 일상

두근두근 스캔 완료!

필름 4롤 스캔 완료!

기회가 되어 여기저기 돌아다닐 때,

여건이 안되어 방콕할 때,

동네를 배회하다가 결국 익숙한 카페로 발걸음을 옮길 때,

언제라도 필름카메라는 옳은 선택이다.

이건 도대체 언제 찍은 사진이지 할때가 많아


엄마의 배려

작년 여름에 찍었던 것 같다.

엄마는 항상 수박을 사오면 이렇게 먹기 좋게 잘라놓으시곤 한다. 나는 젓가락만 들고 와서 콕콕!



사장님의 취미는 프랑스 자수
고요한 게스트하우스의 아침

전주에서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소녀소녀하신 여사장님이 인상적이었다.

침구류며 소품 하나하나에 사장님의 감성이 녹은

자수가 어찌나 이쁘던지.



엄마방 이불

안방의 이불은 까끌까끌하다.

발을 살살 비비다보면 잠이 온다.

까끌까끌한게 매력이야 정말



어떤 그림자.
이터널 선샤인, 고속터미널에서 찾은 그림자

저녁에 이터널선샤인을 보았다.

사실 그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땐 큰 감흥이 없었는데

몇 년이 지난 뒤 다시 보니 여운이 많이 남는다.

영화를 보고 이 커플의 그림자가 생각났다.



이것도 여름이었나보다

재작년 여름 사진도 들어있어 놀랐다.

이런건 또 언제 찍었대.

집 근처 베이글 샌드위치가 참 맛있는 카페.

내일 오랜만에 한번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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