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이 땡긴다
겨울이 온 것 같다.
만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인 나는 아침에 일어나는 게 정말 고역이다. 이불 속에 웅크리고 있다가 밖으로 나오는데에도 정말 큰 결심이 필요한 요즘.
가을과 겨울 사이라서 그런건지
요즘 마음이 참 싱숭생숭하다.
나만 그런걸까?
어디에도 마음 붙이질 못하고 땅에서 1cm 정도 붕 떠 다니는 것만 같다.
여러분들도 그러신가요?
참 좋은 계절인데
무표정한 얼굴로 돌아다녀 날씨에게 미안할 따름.
따뜻한 국물을 마시고 새끼 발가락까지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밀푀유나베를 만들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