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별맘 Nov 23. 2021

친구

1년 반을 속 썩이던 룸메같은 아이가 있는가 하면

반면에 지구 반대편에 떨어져 있는 친구의 일을 도맡아 처리해주는 아이도 있다.


내가 진실한 마음으로 다가서도

상대의 마음이 어떤가에 따라서

내게 오는 반응은 천지차이 듯하다.

아마 그로부터 친구냐 아니냐가 정해지는가 보다.


이전 학교의 여러가지 서류문제,

남아있던 짐문제 등등.

본인의 일 처리도 바쁠텐데

 딸아이의 일을 맡아서 처리해준다고 하니

이 친구에게 마음깊이 고마움을 느낀다.

나중에 딸애도 이 친구에게 고마움을 갚을 날이 오겠지.


가뭄에 콩나듯 있는 이런 훈훈한 일을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이런 훈훈한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살면 좋겠다.


작가의 이전글 주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