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 죄인 살리신
다시 깨달은 찬송가의 은혜, AMAZING GRACE
*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광명시립합창단 녹음 연주)
http://www.vitnara.co.kr/file_server/12/16/16%20all.mp4
빛나라SAB성가합창4집 수록곡
필자는 중2 때부터 반주자로 시작하며, 여러 교회를 섬겨왔습니다.
찬송가를 전 중2 때부터 예배시간에 너무 많이 피아노를 쳐 왔고, 그래서 필자는 '유독'찬송가에 은혜를 받지 못했습니다. 마치 학교 다닐 때 조회시간에 애국가, 학교 교가를 아무런 생각 없이 부르던 모습과도 같았습니다.
오늘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고 싶은 찬양 My Chains are Gone은 2006년도에 개봉한 영화 'Amazing Grace'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주제곡을 성가대 합창용으로 쉽게 만든 곡입니다. 원래 곡은 solo입니다. (아래 영상 참조)
영국에서 한 때 흑인 노예선 선장이었던 존 뉴턴 John Newton (1725-1807)이 자신의 죄, 즉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을 마구잡이로 잡아다가 미국 남부 농장에 팔던 일, 노예선 선장으로서 노예들이 반란을 일으킬까 봐 노예들을 죽인 죄를 회개하는 마음에서 고백했던 기도가 곡으로 붙여져 불려지게 된 곡입니다.
후에 그는 성공회 목사로, 평생을 노예 해방과 복음 전파를 위해 힘썼습니다.
즉 그 가사는 그의 이야기이며,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자신의 이익과 폭리를 위해 노예상을 하던 '나 같은 죄인'에게 은혜 내려주시고, 소망을 주심을 고백하는 찬송가입니다.
바꿔 말하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되는 찬양이기도 합니다.
호주에서 '힐송 교회'라고 찬양으로 유명한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현지 교회가 있습니다.
호주 거주 마지막 해에, 오전에 현지 교회를 가서 예배를 드리고, 저녁엔 늘 청년 저녁예배 찬양팀 건반주자로 섬겼습니다. '아무 기대 없이' 교회에 갔는데, 그날 이 곡을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이 찬송가의 가사가 이렇게나 은혜가 되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그날 예배의 자리에서 이 찬양을 부르는데, 따라 부르며, 저 영어 가사가 부르는 족족 그대로 하늘에서부터 단어 하나하나 떨어져 제 마음속에 새겨졌습니다.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가 늘 찬송가 301장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와 더불어 늘 '당신의 레퍼토리'처럼 부르시던 이 찬양. 그래서 지금도 제 부모님과 제가 토요일 저녁 매주 드리는 가족 예배에서도 늘 드리는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이 이렇게나 심금을 울리는 은혜의 고백임을, 어렸을 때부터 반주하면서 '기계'같이 악보만 보고 반주했던 저에게 이 찬송가가 '다른 언어'로 부르고서야 제게 처음으로 '은혜'로 다가왔습니다.
왜 할머니가 그토록 이 찬송을 사랑하셨는지 깨달았습니다.
특히 후렴 부분을 부르는 부분에선 주체할 수 없는 영어 가사 그대로 '홍수'같은 은혜의 물결이 다가왔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 같은 죄인을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셔서 내 '결박 Chain 쇠사슬-을 풀어주셨음이 마음에 새겨졌습니다.
My chains are gone, I've been set free
나의 결박 푸셨도다
My God, my Savior has ransomed me
나의 구세주 대속했네
And like a flood His mercy reigns
넘쳐나는 주의 자비
Unending love, amazing grace
주의 사랑 주의 은혜
아래의 영상은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남미 흑인 청년이 이 곡을 부르는 모습입니다.
영어 가사와 한글 해석이 같이 나옵니다. 영어와 한글을 같이 보시면 더 큰 은혜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E2mevG-bNo
Jotta A - Amazing Grace(한국어 가사 포함) 번역한 한국어 가사까지 나와 있습니다.
해석된 영어 가사는 '직역'으로 한 글입니다. 하지만 찬송가 원어 영어와 동일한 내용입니다.
영어에 관심 있고 영어를 공부해 오신 분들은 한글 가사보다 영어 가사에 더 중점을 두고 보시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
아래는 원곡을 부른 크리스 탐린 목사님의 찬양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oeBFZes3ts
흑인 노예선을 운영하며 이익과 폭리를 취하던 자가 회심하여
나 같은 죄인을 살리심을 감사하며, 하나님께 가까이 갔을 때
이 찬양은 기독교를 넘어서 전 세계 사람들이 다 아는 곡이 되었습니다.
본인의 회심과 은혜의 체험이 전 세계 사람들이 은혜를 받는 통로가 되게 하셨습니다.
함께 이 찬송의 작사에 대한 배경과 더불어, 깊이 내용을 사순절 한주에 깊이 묵상하시며
'나 같은 사악한 죄인'을 위해 피 흘리시고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셔서
My chains are gone, I've been set free 내 죄의 사슬이 풀려 자유하게 되었음을
늘 감사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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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큰 죄악에서 건지신 주 은혜 고마워
나 처음 믿은 그 시간 귀하고 귀하다
나의 결박 푸셨도다
나의 구세주 대속했네
넘쳐나는 주의 자비
주의 사랑 주의 은혜
이제껏 내가 산 것도 주님의 은혜라
또 나를 장차 본향에 인도해주시리
나의 결박 푸셨도다
나의 구세주 대속했네
넘쳐나는 주의 자비
주의 사랑 주의 은혜
거기서 우리 영원히 주님의 은혜로
해처럼 밝게 살면서 주 찬양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