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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milla Oct 12. 2016

[좌충우돌 힐링자매 홍콩여행]#6

-인생스테이크 라바쉬&도심한복판의 빛 PMQ

“누군가 그러더라. 
좋은 여행의 기준은 본인이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내 인생의 변화를 줄 수 있는 영감이 될 수도 있고,
아님,, 그냥 소소한 일탈의 시간일 수도,,,
하지만 이것 하나는 분명한 것 같아,,,
이 모든 시간이 날 위한 것이라는 것,,,,”    



# 소호의 밤거리


#우리들의 인생스테이크 레스토랑 라바쉬(la vache)    

힐링자매들과 함께 하는 홍콩여행, 우리가 가장 좋아했던 소호거리

그 중 우리들의 인생스테이크 레스토랑 라바쉬(la vache)

유후~ 침고인다 침고여~

라바쉬는 암소라는 뜻을 갖고 있데요.

홈피 들어가 보면,,, 약간 코믹한 암소 한 마리가 가게 앞을 지키고 있어염,, ㅋㅋㅋ    


#라바쉬 가는 골목도 홍콩스럽게 믓지다~잉~
#라바쉬
#우린 와인 대신 맥주&뽈은 코크!


홈페이지: http://lavache.com.hk/    

브레이크 타임이 아직 끝나지 않아,,, 

잠시 소호 거리를 방황하다가 저녁 6시 일착으로 입장!

오직 메뉴는 단 하나,,, 스테이크! 

3인분과 맥주 추가요!

두근두근 맛난 걸 기다리는 이 눈빛들,,, 망울망울! 젤 이뽀!    



# 메뉴고를 때가 젤 이뽀!

 

두둥!!!! 스테이크 등장,,,

뭔가,,, 엄청난 육즙이,,, 느껴지는 이 비쥬얼이라니,,,

사실,, 더 맛있어 보이는 비쥬얼이었는데,,, 사진이 약간 구리구리합니당!

웅,,, 마시쪄쪄여~~~



#마지막 한 점까지 따뜻하게!
# 힐링자매의 인생스테끼!
# 핏빛 가득한 이 윤기있는 한 점이라뉫!


감튀도 바삭바삭! 무한리필 된다는데,,, ㅋㅋㅋ

리필하기 어려워요. 배불러서 이것도 다 못 먹었다는,,,

스테이크 양도 생각보다 많아요. 

딱 3조각 남겼는데,,,   

  

스밀라: “우리 이거 입에 넣고 갈까?” 

베릴: “언니! 우갸갸갸갸갸갸 깔깔깔,,,”     


배는 부르고,,, 

입에 넣고 낭중에 다시 먹을 수 있음,,,이란 마음이 들 정도였어요. ㅋㅋㅋ    

디저트도 먹고 싶었지만,,, - -;;; 패쑤!


#저 딸기 타르트 진짜 먹고 싶었다!


배도 채울 만큼 채웠고 소호거리를 낭만적인 마음가짐으로 걸어볼까요?

골목골목마다 볼 것들로 가득 차 있는 소호거리에서 

우리의 마음을 당긴 건물은 바로 PMQ    


# 소호거리 내 PMQ


# 도심 한복판의 빛 PMQ(Police Marriage Quater)    

도심 한복판에 이렇게 역사와 예술과 문화, 그리고 힐링이 공존하는,,,

매력적 공간을 만들 수도 있구나,,,라는 표본을 보여준 건물이라고나 할까?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인근 골목에 자리한 PMQ는 

사실 홍콩의 근대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래된 건물이다.




1889년 홍콩 최초의 서구식 학교 건물로

1951년부터 2000년까지는 기혼 경찰들의 숙소로 사용됐다고 한다. 

그 후 10년 정도 방치됐던 것을 홍콩 정부가 2009년 개방해 

지금의 예술지원센터 건물로 재탄생된 것이다.

PMQ를 지역의 신진 디자이너를 양성하기 위한 비영리공간으로 공식화한 것은 

2012년으로 홍콩 창조 산업의 상징적인 디자인 허브라 할 수 있는 곳이란다.  

  

“역쉬,, 힐링자매들의 촉은 살아있어,,,,”    

사실,, 자료 조사 없이 갔기에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던 건물이었는데

눈에 들어오자마자 힐링자매 발걸음은 건물 안으로 “직진순재모드!”


# 이런 작업공간 있었시믄~


좀 늦은 시간에 들어가 문이 닫힌 가게들이 많았지만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에게 사랑 받는 공간임은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음이다.

사실 PMQ는 홍콩 디자인과 예술의 인큐베이터로 불린다고 한다.

이곳에서 인지도를 얻어 소호나 센트럴 중심으로 진출하는 아티스트들과 

디자인 브랜드가 많기 때문이란다,,,

음,, 좀 난해한 디자인도 좀 있긴 하지만,,, 곳곳이 흥미로운 곳이었다.    

옛 설계 원형을 그대로 살린 'ㄷ'자 구조의 4층 건물에 

레스토랑, 카페, 디자인 스튜디오, 편집숍, 작업실, 팝업스토어, 쿠킹클래스 등 

110여 개의 업체들이 각자 배정받은 공간에서 작품과 제품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가장 흥미로웠던 이 사슴!


#째림의 대가 너 순록이니 사슴이니!


피아노를 가방처럼 매고 있는데,,,, 

음,,, 찾아보니 2014년 개관 당시 7개국 작가들의 초청해 

7곳의 계단에 조성한 작품인 듯 싶다,,,, ^^;;;

건물 통로에 알록달록한 피아노들 놓여져 있는데,,, 직접 연주하는 이도 만날 수 있다.  



#전위적인 공간에 대한 예의! 이것이 전위예술인 뽈의 길

  

사실 PMQ 같은 공간은 단순한 인큐베이팅이나 레지던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공간을 기점으로 창조적인 생각들이 진폭 되는 곳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오래된 건물을 리노베이션할 때는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굳이 물건을 사지 않더라고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큰 재미를 줄 수 있는 PMQ 산보 강추!합니돵~    


그리고 멈춰버린 포켓와이파이,,,

우리들의 공순이 베릴양은 포켓 와이파이 고치기에 여념이 없었고,,,

라라자매는,,, 느긋하게 아수크림에 심취! ㅋㅋㅋㅋㅋ

역쉬 각자의 본분을 정말 잘 지키는 듯,,, ㅍㅎㅎ

그 와중에 춥다꼬 홍콩지하철 역 앞에서 검스(검은 스타킹) 산 여자! 전위예술인 뽈! ㅋㅋㅋㅋ

 

# 음,,, 망고맛이얍!
#홍콩 지하철 역 앞에서 검스 산 여자!
# 베릴 코 파는 거 아님! ㅋㅋㅋ


# 사실,,, 여행은 특별한 장소도, 새로울 것도 없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여행을 통해 
나만의 특별한 장소로,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하는 것이
여행의 진정한 묘미 아닐까?
모든 것이 우리만을 위한 공간과 시간이 되니 말이다. 
힐링자매 맘 속에 들어온 라바쉬는 인생스테이크가 됐고
PMQ는 영원한 힐링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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