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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에 지는 별 Jun 11. 2023

인연-진심을 담되, 지나친 열심은 접어두기

인간관계에 대한 소소한 생각

십 년은 족히 넘었을 인연...

끊어질만하면 만나지는 얇고 긴 인연...


가볍게 소주 한 잔 기울이며 소소한 이야기들을 주고받는 시간이 즐겁다.


사람을 좋아하고,

기대하고,

기다리던 과거의 시간이 까마득해 보였다.


얇은 인연이든,

깊이 있는 인연이든

세월 따라 물 흐르 듯

밀려왔다 멀어지는 자연스러운 흐름에

인연의 운명을 맡긴다.


안달하지 않는 평온함...

안절부절 강박을 놓아버린 편안함...


이 모든 것은 사람에 대한,

인연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나친 열심과 열정은 어쩌면 불신의 방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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