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H&B 화장품 브랜드들의 담당자들과 얘기를 나눴습니다.
-해외, 특히 중국(면세)시장이 예전처럼 호황기가 다시 올 수 있나?
-국내 유통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나?
이 2가지가 가장 큰 주제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예전과 같은 중국 시장 호황기는 오지 않을 것이다, 였고
다른 분들도 대체적인으로 동의하는 편이었습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내수만으로는 힘든 중소기업 브랜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결론은 국내 시장에서의 베이스, 정체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0년전 중국시장이 호황일때,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지만 매출 천 억원을 넘는 브랜드들이 많았습니다.
그 브랜드 중 예전보다 현재 매출이 높은 브랜드는 아마도 거의 없을 겁니다.
이유는 국내시장에서의 베이스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화장품인데 프랑스에서도 인지도 없는 제품은 나는 살 수 있을까?
이탈리아 명품인데 이탈리아에서도 인지도 없는 제품은 나는 살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하면 답은 간단합니다.
이런 이유로 올리브영을 유지하는 브랜드가 많습니다.
국내에서의 정체성이 확립되고 확실해야 추후에 이를 바탕으로 수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국내 채널은 올리브영 / 쿠팡 / 네이버스토어(자사몰)에 홀세일(이마트 트레이더스 / 코스트코)가 합세한 모습입니다.
홀세일 채널만 잘 운영해도 한 달에 3억 정도의 매출(셀인)은 나 올 수 있습니다.
홀세일 바이어들도 올영에서 잘 나가는, 쿠팡에서 잘 나가는 제품을 찾기에 올리브영과 쿠팡 채널을 운영해야 합니다.
국내 시장에 베이스를 만든다는 것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브랜드를 잘 운영한다 하더라도, 매출 성장세도 완만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하는 이유는 미래에 다가올 기회를 잡기 위해서 입니다.
국내 시장의 베이스는 재테크에서의 씨드(SEED)와 같습니다.
재테크의 시작은 씨드 머니 만들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