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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스카 Oct 05. 2023

결국은 지속가능한 브랜드

버터야만 기회가 온다

누구나 내 브랜드를 내놓자 마자 매출이 나오기를 희망합니다.

누구나 내 브랜드가 바로 잘 될거라 믿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소수에 불가합니다.


1년만에 다시 글을 씁니다.

그동안 본업과 다양한 일을 하면서 '다음'을 준비하느라 머리도 복잡하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이제서야 로그인을 합니다. 느꼈던 점을 얘기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다시 짧게나마 글을 쓰려고 합니다.


해외 브랜드를 수입하기 위해 몇 달동안 브랜드를 서칭하고,

국내에 유통했을때 어드밴티지가 있는 브랜드인지 등을 고민하였고. 몇몇 브랜드는 '가능성'을 봤습니다.

다만, 'WHERE(어느 유통 채널을 주력을 해야 하는지)', 'HOW(어떤 전략과 마케팅을, 얼마의 예산으로 집행하고, 실행하는지)' 에 대해서는 확신을 얻을 수가 없어 잠시 '보류'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2년은 버틸지 모르겠지만.

그 이상은 버틸 수 있을지. 그것도 잘 버틸 수 있을지 제 스스로 확신이 들지 않았다고.

지금의 제 환경에서 가능한지도 확신이 없었습니다.


몇 년 반짝한 브랜드보다는 매출은 적더라도 확실한 고객과 철학, 브랜딩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를 원하기에

주식으로 따지면, '장기투자'이기에 1,2년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다고 생각합니다.

수입브랜드로 시작해서 작은 조직과 경험, 그리고 브랜드DNA를 가지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로 하고,

이 시간이 있어야만 브랜드 제조 및 다양한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조금 더 준비하면서 기다려 보려고 합니다.


그 '때'를 위해서.


저에게 이메일, 유선, 대면으로 브랜드 문의를 주셨던 분들은 다 잘 진행하고 계신지 궁금해 지네요.

패키지를 가리면 어떤 브랜드인지 헷갈리는 브랜드

수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마케팅을 하지만 충성구매 보다는 충동구매 매출이 주를 이루는 브랜드

보다,


매출 10~20억 이지만, 누가봐도 브랜드 답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그런 브랜드를 위해서 오늘도 준비하면서 기다립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 중에 저와 같은 생각으로 고민 중인 분들이 계시다면 힘내시고, 준비하면서 기다리는 노하우를 더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주 글을 쓰지는 못하지만, 중간에 업데이트 되는 내용이 있거나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글을 '꼭' 쓰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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