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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스카 Jul 05. 2024

ep1. 오가닉(Organic)으로 승부하기

모든 것은 컨셉부터

처음 브랜드 혹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시작하면 대부분 마케팅을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십니다.

하지만, 마케팅을 한다는 것은 돈을 쓴다는 것이고 사업 초기에는 돈을 쓴다고 해서 별다른 유입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마케팅은 꾸준히 해야만 그 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컨셉' 만으로 오가닉으로 승부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컨셉에 집중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컨셉이 잘못된 방향성을 가지고 있거나 컨셉의 세부사항이 소비자들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면 아무리 마케팅을 한다고 해도 그 효과를 떨어지거나, 제로(0)에 가까울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세부사항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1)40대초중반 여성 고객

2)구매에 디자인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분

3)온라인 쇼핑을 즐기지 않는 분

4)어느 정도 구매력이 있고, 유행보다는 자기 성형과 주관에 맞게 소비하는 분

등등

정도로 세부 라이프스타일 리스트를 만들고, 이에 맞게 네이밍부터 디자인까지 맞췄습니다.



자, 이제 오가닉으로 스타트!!!



처음 한두달은 생각처럼 흘러가는 듯 했습니다. 그 숫자는 굉장히 적었지만요.

한달, 두달, 시간이 더 흐르면서 점점 유입 고객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1번 사항과 다른 고객들이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40대후반~50대초반, 그것도 남성 고객


음... 뭐지...

분석할 데이터는 없으니, 자체적인 정성분석이라도 해보니.

와이프 선물 혹은 지인 선물을 사기 위해

-평소 온라인 쇼핑을 즐기지 않는

-선물이기에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느 정도 구매력은 있어, 객단가가 높아도 괜찮고

등의 성향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컨셉 설정 실패!

이 후부터는 50대 남성고객이 메인 유입이 되었고, 설계한 부분과 달라졌기에 고민을 하고 지금은 CLOSE

구매가 적고, 많고를 떠나 설계한 내용과 다르게 흐를 수 있고, 그 다름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할 수 있었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시작, 이라는 마음으로

지금은 다른 컨셉의 무언가를 생각하고, 노트 필기하면서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번에도 오가닉으로 승부해 보려고 합니다.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제 스스로에게 보여주고 싶고, 그 과정을 통해 빡시게 고민, 고뇌를 느끼며

브랜드, 플랫폼, 사업에 대해서 더욱 깊이있게 다가가고 싶습니다.


오가닉으로 승부하기 2탄이 완성되면 다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중간에 글로서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생기면 다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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